공평한 저울 세상 샘터어린이문고 75
홍종의 지음, 달상 그림 / 샘터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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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저울세상

글 홍종의

그림 달상

샘터

예전엔 신분제도가 있어 천민이나 그 하층민에 대한 차별이 굉장히 심했어요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그 차별과정이나 관련된 소설,서적들을 보면

지금의 자유, 평등 사회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평등사회가 그냥 이뤄진건 아니예요

그안에서 백정의 신분이지만 재산가가 된 이학찬 그리고 양반의 신분으로 함께 하며

형평사를 설립하고 전국적인 인권운동이 있었는데요

이런 움직임들이 모이고 모여 목소리를 내서 발전해나가며

신분제도가 사라지고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형평운동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차별없이 공평하고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살아갈 세상

그 역사적 의미를 만나볼 수 있는 소설이였어요

백정의 자식이지만 글자를 좋아하는 우레

그러나 혼돈의 시대(일제시대) 백정의 신분으로

서당이나 학교를 들어가는건 역시 언감생심

눈초리가 따갑기만 합니다

그 시대상으로 교회가 등장하고 모두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는데요

실존 인물들을 모티브로 우레와 들내를 통해 아이들이 차별적 교육 멸시를 받는 와중에

신분 차별을 극복하고 맞써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였어요

저울처럼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형평사의 취지에 맞게

백정인 우레의 아버지의 결단 양반의 신분으로 그들과 함께하는 어른

그 속에서 당연시하게 여긴 신분차별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은

희망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느끼게 하며 뭉클하게 전해졌어요

이런 시대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용기와 차별적인 시선을 극복해내기가 

어디 쉬웠을까요

사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아야하는 거잫아요

더 나아가 독립운동의 의지까지 표명되며 이야기는 희망적 메세지로 결말을 맺는데요

역사의 현장에서 우레와 들내가 되어 형평운동을 이끌어나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굉장히 의미있는 독서 시간이 될꺼같아요

아이들에겐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사실 당연하게 여겨지거든요

우레와 들내가 살던 시대는 그걸 위해 목소리를 내고 당연시 되지 않았던 것들이니깐요

사람과 나라가 아프고 힘든 세상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펼쳐진

형평운동의 의미도 되새겨보는것도 좋을꺼같아요

앞에 나서기도 두렵고 차별적 대우 앞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우레의 당찬 변화,

여자이지만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하며 그 중심에 다가가는 들내

두 아이의 성장기를 통해 우리 친구들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며

더 나은 세상의 주인공으로 자라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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