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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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포인데 추억전당포라니 무언가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리는 곳인 전당포에 물건이 아닌 추억을 맡긴다

어떤 이야기가담겨 있을까요?

우리는 추억을 먹고 자라요 가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순간

힘든순간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지금은 기억 저편에 계신 엄마의 

존재를 상기하며

그 시절을 그리워 하기도 해요

가끔 어린시절이 그리워 추억의 장소를 찾아보기도 하고 때로는 

지우고 싶은 기억탓에

누군가를 만나기가 꺼려지기도 하는 그러나 우리는 추억을 통해

지금의 나를 만들어나가는것 그런 시절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고

소중한 순간들을 간직할 수 있다란걸 알아요

그런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설이였어요

반짝반짝 이는 전당포로 가는길 마법사의 거래는 간단하죠

추억을 돈으로 바꿔주는거예요

우리가 생각하는 마법사의 모습과는 사뭇다르기도

(마법사말로는 처음 인간에게 들킨 마법사 복장이 그래서 ㅎㅎ

우리의 이미지화가 된거라고 하는데요 ^^)

하지만 바닷가 절벽아래 위치한 신비로운 집을 방문하면 거래를 

할 수 있어요

엄마에게 잔소리 듣는게 싫어 그 추억들을 돈과 바꿔나가는 하루토군

신문부 기자로 추억을 돈으로 사는 자체를 인정하지 않지만 인터뷰한뒤

마치 자신의 집처럼 드다들며 이야기나누는 리카

증조할머니의 교통사고의 비밀을 알고 싶어 거래를 원했던 유키나리군

따돌림당하며 그 기억들을 지우며 하루하루 학교생활을 하던 메이

그렇게 자신의 기억을 지우며 생활하며 커가는 아이들의 일상에

추억 전당포란 존재는 일종의 현실도피처같기도 하지만

잠시 추억을 맡겨두는 파일저장소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그런데 이 추억전당포는 아이들이 20살 성인이 되면 모든기억을 

지워버리죠

돈을 주고 맡긴 추억들도 그전에 그 돈을 갚아 찾지 않으면 모든게 

혀지는 거죠

그래도 지우고 싶은 순간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쩌보면 

기억해도 잊혀질 추억들을 아이들은 맡기게 되요

너의 추억 정말 너무나 즐거웠던 추억 ,혼나서 속상했던 추억,

쓸쓸했던 추억들

그걸 듣고 값을 매기고 돈을 지불하는 추억 전당포

처음엔 돈이 필요했지만 엄마몰래 게임기가 사고 싶지만

때로는 끊임없는 엄마의 잔소리가 싫어서 시작되었지만 ....

하루토는 그렇게 맡기고 잊혀진 추억들은... 기억에 사라져 

흔적만 남아 잊히게 되는

(그러나 그런 추억저편의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들이 따스합니다 

가슴뭉클했어요 ㅠ.ㅠ)

어떨까요? 가끔은 정말 잊고 싶은 추억들이 있기도 해요

굉장히 무섭거나 놀라거나 정말 지워버리고 싶은 순간들

그러나 결국 그 역시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추억이기에 발판이 되어 변화하고

달라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나가는 몫 역시 자신이란걸 우리는 알아요

서로 접점이 되어 아이들의 성장하는 과정들을 그리며

추억전당포를 운영하는 마법사의 진실

그리고 그렇게 인연이 되어가는 과정들도 흥미롭게 읽혀내려갔어요

이런 일도 있었구나 아하 잊고 있었는데 소중한 추억저장소처럼 

불쑥 마주할지도 모를 나이 추억들

만약 추억전당포가 존재한다면 나의 추억들도 파일이되어 

잘 저장되어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잊고 지워지는건 싫지만요 인연이 되어 이야기를 나누고

마법사의 존재가 실존해 그 기억들을 공유하며 잊지말길

상처와 고민들을 간직한 아이들의 시점에서 그런 추억들 역시

또 다른 인연과 추억이 되어 피어나는 과정임을

깨달아가는 마법같은 성장스토리가 맘을 따스하게 해주는 

<반짝반짝 추억 전당포>였어요

잠시 눈을 감고 나이 어린시절의 좋은 기억들을 꺼내봅니다

그런 기억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간직되고 있을까?

슬프고 고된 기억들도 잠시 생각해보며 지금의 나를 소중히

더욱 아껴주는 시간을 가져보게 하는 마법같은 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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