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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몸 공부 ㅣ 14살부터 시작하는 시리즈
니콜라 모건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3년 7월
평점 :
저두 사춘기가 접어들땐 나의 왜소한 몸부터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 많았던거같아요
비교의 대상이 되고 딸만 넷이다보니 아무래도 스스로
자매끼리의 경쟁도 있었구요
옷부터 신발 악세사리까지 아마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돌아보면
참 아무것도 아니였는데란 생각도 들지만 왠지
그 당시엔 하나부터 열까지
뭔가 비교대상이 되니 아마 더 그랬던거 같기도 해요
(외모에 관심이 많아질때이기도 하죠)
이제 사춘기를 맞이할 둘째를 바라보며 큰애와는 또다른 환경적요인에
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끼며 커갔음하는 바램에
이 책을 미리 만나보고 싶었어요
우선 신체적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몸의 변화에
당황해하지 않고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있는 이야기들 어찌보면 엄마의 잔소리보단
한권이 책이 더 와닿지 않을까해요
실제 진솔한 감정과 이야기들 자신을 싫어했던 부분과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들도 담겨 있어 그부분도 넘 좋았어요
외모와 상관없이 우리몸이 그 자체로 소중하고 할수 있는게
많은데 단지 외적인 모습만으로 평가하고 상대를 단정짓기도 해요
청소년들이 내 몸을 다정하게 대하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있는
다양한 방법들
신체이미지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고 가장 나다움을 찾아나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고 보시면 될꺼같아요
1부는 나는 왜 내몸을 좋아하지 않을까?
2부는 내 몸을 긍정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선 내 몸을 알아갈 첫 단계 신체이미지 사전적 의미로는
한 개인이 자신의 신체에 대하여 갖는 주관적 이미지를 뜻해요
그러나 내면의 정의는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모습이라고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의미한다고 서술되어 있죠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의 판단이나 외적인 부분을 넘어
스스로가 어떻게 자신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그부분이 중요하죠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라며 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존중하는 것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고
다른 모습이기를 바란다란 뜻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렇게 정의를 놓고 보니 우리는 다양한 연애인들의 모습으로
혹은 애니매이션 속 인물처럼 되고싶어 자신의 몸에 칼을 대고
때로는 그모습이 미의 기준이 되어 정형화되는 유행을 볼 수 있어요
저희때도 그랬지만 요즘은 아이들에게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물어보면
(실제 딸 학급에서 그런 답이 나오기도 했어요
연애인을 1순위로 많이 선택했던라구요)
좋아하는 연애인을 손꼽더라구요
그 사람을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청소년기의 아이들
본연의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보여지는
다양한 이미지에 길들여지는 느낌도 있어요
그러나 부정할수도 없어요 아이들만의 세계란 느낌도 들지만
올바른 가치관과 그 안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잃지 않는
내공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한거같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다루며 이야기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많더라구요
사례들을 통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지며
이렇게 생각의 전환을 해보는건 어떨까란 따스한 조언도
잊지 않는 책이였구요
나다운 몸을 위하여 코너에선 아이들이 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우리가 아는 신체 이미지가 외적인 부분을 강조하지 않고
마음 속 신체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자라나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때로는 유행이나 정형화된 보여지는 이미지를 벗어나
긍적적 마음을 키우며
나답게 자신을 바라보고 좋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어떤환경에서도
본연이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꺼란
믿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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