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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ㅣ 다봄 어린이 문학 쏙 4
온잘리 Q. 라우프 지음, 피파 커닉 그림, 정회성 옮김 / 다봄 / 2023년 6월
평점 : 
학교의 문제아 헥터 늘 어떻게 하면 말썽을 피우고
장난칠 궁리만 하는지
그야말로 사고뭉치 개구쟁이를 넘어 문제를 달고 사는 문제아인데요
이 친구가 역시나(이 역시나란 사고방식이 참 무섭습니다)
노숙자 토마스의 소중한 수레를 강물에 빠트리는 사고를 저지르게 되며 얽히고 섥히기 시작하는데요
이 책은 문제아가 문제가 많을꺼같은
(?이런 고정관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게되죠)
노숙자와 엮이며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예요
늘 벤치를 차지하고 있는 노숙자 토마스를 단지 혼을 좀 내려던 발단이
점점 커지면서 어느새 런던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공 예술품 도난사고의 중심에 둘이 서게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들
헥터는 알아요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고 늘 문제덩어리란걸요
글에서도 느껴지지만 자기가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건 진실이 묻히고 결국 본인이 저지른 사고가 되고 말죠
그러니 어쩌겠어요 더 큰 문제만 이르키는 악당역할을 할 수 밖에요
거기다 의도치 않은 노숙자 토마스의 수레도 강에 빠뜨렸으니
(그안에 정말 소중한게 있었어요 ㅠ.ㅠ)그뿐인가요??
얼굴없는 도둑의 출몰 그 현장에서 우연히 목격한 헥터가
지목한 이가 바로
자신이 수레를 빠트린 노숙자 토마스였으니 ~!!
그리고 또한 친구 메이 리 처음엔 친구는 아니였죠
그러나 노숙자들의 쉼터의 무료봉사를 하는 메이 리에게 접근하며
헥터는 겉에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란걸 알아가게 되요
사실은 처음엔 사과할 마음도 없었지만 오로지 영웅심리가
발동해 범인을 검거하려는 ㅎㅎ
(역시 발상이 )목적이였지만
이런 복잡하고 갈등구조가 있어야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가 배가 되겠죠
책표지에 보이는 NIGHT BUS
우리는 얼굴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를 읽으면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 나이트버스를 주목하게 될꺼예요 ^^
어쩌다 억울한 누명까지 쓰며 도시를 쫓기듯
도망가야했던 노숙자 토마스
마치 자신이 본게 진실인듯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던 헥터
다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를 이어주는 메이리와 캣우먼
또다른 노숙자들의 삶과 그들의 삶 속에서 느끼는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점점 문제아에서 착함을 깨우치는 ㅋㅋ
헥터의 모습 ~!!
하지만 영웅심리 뭔가 진실을 밝히려는 이 고집과 아집은
진실을 간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멋진 슈퍼히어로를 탄생시켜나가는데요 ~!!
이런 모험과 우리가 소외시키는 노숙자들의 삶을 결부시키며
누구나 어우러지며 살아갈 삶,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기도 해서 스토리가 재미있었어요
우리는 가끔 우를 범하게 되요 어쩌면 당연시하는 공공의 의견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렴하게 되는경우가 많아요
단지 겉모습만으로 쉽게 평가하고 때로는 당연시하죠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에게 보여지는 잣대
냄새나고 왠지 세상의 끝자락에 서있는 노숙자들을 바라보는 시선
어둠 속에서 얼굴없는 도둑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며 연대를 이뤄나가는
헥터와 토마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사건의 진실에 마주했을때
우리는 그 도둑이 우리가 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누명을 벗고 도둑의 실체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자신의 잘못된 진실로 누구가가 피해자가 된 상황 아니죠
노숙자 전체가 이미 범죄자가 되어버린 이 런던의 도시~~~
그 해답을 찾아 추리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는 모험속에서
따스한 연대감을 느낄 얼굴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결말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나이트버스를 타고 그 사건현장으로 떠나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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