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고아들 - 나는 동물 고아원에서 사랑을 보았습니다.
바이 신이 지음, 김지민 옮김 / 페리버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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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고아원?? 다소 생소한 느낌이였어요

전 세계 고아 동물 사람이 부모를 잃으면 가는 고아원 그런데

동물들을 위한 고아원도 세계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란 사실

그들을 찾아 촬영한 감동적인 4년의 기록을 저자가 책으로 

다시 담아낸 

요즘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요

우리가 자주 마주했던 동물들이 어쩌면

미래에는 멸종위기종을 넘어 책 속에서 영상으로만 봐야할 시대가 

곧 다가올지도 모르겠어요

그만큼 위기경보가 발동중인 지구 그 안에서 무분별한 개발과 

인간의 이기심으로부모를 잃고 살아가는 동물들

그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오롯이 함께하는 고아원을 운영하는 

이들을 찾아 담아낸 이야기

우선 동물들을 위한 고아원이 있다란것 

세계 곳곳에서 하루하루를 죽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에 충격과 아픔이 전해졌어요 ㅜ.ㅜ

마냥 애니매이션으로 보던 사랑스런 동물들은 실상 

고통과 죽음 큰 충격을 안고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란 사실이 책장을 넘기며 만나는 

실태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어쩌면 너무 안일하게 이 문제들을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였기에)

이 정도일까란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자는 새끼 코뿔소가 자신의 등을 슬쩍 들이받는 그 순간

이이야기들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실천했어요

동물들과 고아원을 운영하는 이들의 이야기들도 물론 담겨 있지만

저자가 이 다큐를 제작한 동기 그리고 그로 인해 느낀 저자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고뿔소가 자신을 슬쩍 건드렸던건 이 세상에 밀렵으로 인해

희생되고 부모를 잃고 큰 트라우마를 겪으며 힘든 순간

자신의 뿔을 빼앗겨버린 아이러니하게도 뿔을 잘라야

살수 있는 이 순간을 제발 알아달라는 신호로 말이죠

너무 잔인하고 인간의 이기심 어찌보면 고뿔소의 뿔 역시

손톱 발톱과 같은 성분이란 사실에 그게 돈이 되고 

그걸 얻기위해 희생당하는 고뿔소

그리고 옆에서 죽어가는걸 봐야하며 버려지는 어린 새끼 코뿔소들이

상상되면서 지구곳곳에서 벌어지는 이 끔찍한 실상에 

너무 마음이 아파왔어요

고뿔소 뿐일까요

나무늘보 고아원도 있어요 코끼리를 위한 고아원두요

(지금은 운영되지 않지만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태워주는 체험이 있었는데 기억나요 ㅠ.ㅠ

그게 그들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책을 읽으면서 너무 미안하고 미안했어요 )

그뿐인가요 아~~세계 곳곳에서 만난 불편한 진실과 동물들을 치유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들이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정말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일꺼예요 ㅠ.ㅠ감사합니다란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

애완동물이 아니기에 그들이 생존본능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재활과 치료와 도움의 손길을 주는 이들

인간의 이기심으로 무분별한 개발을 하기전 천천히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지 않게

도와주고 보존해줘야할 이유

고아원을 운영하며 해나가는 과정들일 일이 아니라 삶 자체인 사람들

대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과 함께하며 살아다가 이 소중한 자연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것

깨닫는 바가 많아지는 이야기들이였어요

지구가 아프다고 경고하는 징후는 이제 피부로 와닿아요

이대로 방관하고 지나가기엔 너무나 빠르게 아파하고 있죠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개발과정 자연생태의 보존과 그들의 생존문제는

이제 등한시해서는 안될 일이란 생각을 깊게 했어요 이런 각성의 시간을 안겨주네요 )

마음 아픈 이야기들도 많지만 그안에서 희망과 사랑 더 나아지길 바라는 시도도 볼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코끼리똥을 활용한 종이

(저두 예전에 만져보고 써봤는데 오호 신기하고 넘 좋은 시도같았어요)

영상과는 아마 또다른 느낌이겠죠 (영상도 좀 찾아보고 있어요)

잘 몰랐던 이야기들 하지만 아직도 지구 곳곳에서 상처받고 부모를 잃은 지구의 고아들

그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치유하며

공감하고 보존의식을 고취시켜 함께 살아갈 지구를 위해 해야할 

일들에 대해

고민해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란 생각을 합니다

그들의 고통을 그대로 놔두면 결국 인간에게 돌아온다란 사실을 .....

우리는 알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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