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이야기 모든요일그림책 9
김혜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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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 푸릇 나무의 싱그러움 색색의 꽃이 반겨주는 그림책 표지와 

제목을보고 혹시란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는 그곳일까? 하구요 ^^ 

아~~~~~푸른수목원이구나 했죠

마음이 온통 잿빛인날

우울한 건물색 우울한 감정이 가득 차오른 소녀가 모자를 쓰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네요

지나가는 그린버스가 왜 이리 친숙한지요

도심이지만 도심안에 수목원을 가면 왠지 탁트인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이 소녀의 감정이 어쩜 제모습을 닮아있는지 코로나로 한창 

외출이 안될때 잠시 풀린시점

지인이 저와 그녀를 데리고 도착한 곳이 있었어요

우리 멀리는 못가지만 이곳이 너무 좋아 함께 오고 싶었다구요

늘 가보고 싶었지만 맘속에 담아둔 그곳 그 철길을 걸으며

주변의 노니는 오리와 푸른 수목원의 향기만으로

마음이 행복해 정말 뜬금없이 가끔씩 찾아가는 그 곳

그 소녀도 마침 그곳에 도착해있더라구요


발길이 멈춘 곳의 그림만으로도 전 넘 행복했어요

이곳은 마치 보물같은 곳이였거든요 

이렇게 근교에 이런 예쁜 수목원이 있었구나

그 길을 따라 거닐고 아이들이 뛰어가고 이곳저곳을 산책하는

그 길따라 가는 길목마다 위로가 되고 

잠시 일상을 도심을 벗어난것만으로도 충만할 수 있다란걸 느낀곳

자연의 푸르름이 주는 그 시간을 우리가 참 필요로하고 

그걸로 위로받는구나란걸 느꼈거든요

소녀도 그래요 잿빛으로 우울한 순간을 벗어난것만으로도

곳곳의 향기를 담는 것만으로도

그늘에 잠시 누워 느긋함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

그래서 가끔 찾는 곳이예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싶을때 마음이 잠시 뒤숭숭할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싶을때

근교로 잠시 1시간정도 있는데도 쉼을 즐기며 혼잡함을 

벗어난것만으로도 행복할때

푸르름을 가득 안고 돌아오는 그 길에 

잠시 즐긴 쉼은 그렇게 다시 힘을 내게 해주죠

그곳을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신가요 가끔 자신만의 휴식을 안겨주는 

도심 속 푸른 공간이 있을까요?

푸른 수목원이 아니더라도 우리곁엔 찾아보면

도심안에서 자연을 마주할 공간들이 있어요

회색빛 도시, 정형화된 도심의 공간 화려한 불빛을 비추지만 

가끔 자연의 소리를 우리는 필요로 하죠

그 시간들을 잘 담아낸 그림책이였어요

작가가 사랑하고 위로받는 그 공간을 

그림과 글로 참 예쁘게 담아내고 있었죠 사실 너무 반가웠어요

그 공간을 저 역시 우리 아이 

역시 소중한 지인과 함께 공감하는 그 공간이

이렇게 그림책으로 보니 더 행복했어요

펼쳐보며 이곳은 어느 쪽이였지? 아 이공간이였구나 

기억을 되짚어보고 다녀온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고

지난달 뜬끔없이 다시 찾았던 그 공간을 그려보고 ~!!

겨울도 좋고 푸르른 봄향기도 좋고 더 더워지면 

다시한번 찾아보고 싶네요

여름은 푸른 잔디위에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하죠

단풍이 물들때는 하얀손수건에 그 잎의 색을 입혀보기도했던 

그 공간들~!!^^

철길을 마냥 따라가다보며 어디가 하늘이고 땅인지 쭈욱 이어진 철길을 걷는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힐링이 되죠

푸른수목원을 예쁘게 그림책으로 만나게 해준 김혜진 작가님

이 그림책이 또하나의 추억과 행복을 안겨주네요

얼른 다시 가보고 싶네요 ~!! 

이곳에서 즐기는 산책길은 아이들에게도 너무 행복한 공간입니다

물론 찾는 이들 모두에게요 ~!! 

시원한 물줄기 맞으러 높고 푸른 하늘과 

푸른 나무와 꽃들이 만발한 그 길을

다시 걷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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