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어, 2024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 수상작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7
첼시 린 월리스 지음, 염혜원 그림, 공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4월

          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첼시 린 월리스 글

염혜원 그림

공경희 옮김

주니어 RHK

여자아이의 다양한 감정이 담긴 몸짓과 얼굴표정에

호기심이 생기는 그림책이죠

세상에나 제목도 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라네요

굉장히 절망적이고 실망스런 뭔가 속상한 하루를 예견하듯 ^^말이죠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맘도 어른과 다르지 않구나란

생각을 또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의 하루의 일상을 마주하면서

우리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고

나의 하루를 만나보게 되구요

아이들의 맘을 정말 오목조목 잘 표현해낸거같아요

그런날 있잖아요 뭐든 안되는날이요

꼬이고 절망스럽고 슬프고 속상하고 표현들도

운율감 가득한 시적표현들이 담겨 있지만

표정 하나하나가 정말 으악 ~~~너무 나쁜 하루야라고 외치는거 같아요

이런 아침 다들 있죠?? 힘든아침

눈은 뻑뻑해, 팔다리는 삐걱대.

이 압은 왜 이렇게 텁텁해?

눈앞이 온통 우중충해.

그냥 누워 있으면 안돼?

응~~~안돼 일어나야해 아침 준비해야하거든요 힘든 아침을 시작하는 이 소녀에겐

아침만 힘든게 아니예요

질벅질벅, 질퍽질퍽! 흐물흐물, 흐늘흐늘!

우유가득한 시리얼을 잘 표현했죠

우유가 담긴 시리얼 그릇도 어찌나 절망적인지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 듯한 눈코입이 정말 인상적이예요

요소요소들이 아이의 맘을 잘 담아낸 일러스트가 몰입감을 더 안겨주죠

시적표현을 담아낸 글귀 하나하나가 아이의 맘을 대변해주죠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어찌 매일이 행복하고 즐거울까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일이 꼬이기도 하고 뭐든 절망감을 안겨주기도 하고 이상하게 안풀리는 하루도 있어요

짜증,불만,절망,슬픔.분노 다양한 나쁜 감정이 한꺼번에 몰아치기도 해요

그런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한 이 그림책의 하루는 얼른 내일이 오길 바라고 있어요

온종일 엉망친창이 된 하루

그런데요 그림책은 참 신기해요 그녀랑 만나며 왜 나를 보는 느낌이죠 ^^

이런 순간들 안풀리는 일상 하루를 경험한 하루

지치고 힘들지만 그런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오잖아요 ^^

너무 짜증나지만 완전히 망친건 아니라며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다고 해요

하루가 끝나 간다는것, 그거면 충분하다구요

즐거운 날이 올꺼란 상상

아이들이 정말 속상하고 슬픈 순간들을 너무 잘 담아낸 그림책이예요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림책에 표현된 아이의 일상을 통해

독자는 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만이 아니라 어른들도요

그림책이 주는 힐링 그리고 성장하죠

괜찮아 털고 일어나 낼은 더 좋은 일이 올꺼야라구요

맘이 한뼘더 성장하며 행복가득한 내일을 꿈꾸며 성장하는 그림책

<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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