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양손 - 윤중식 화가의 6·25전쟁 피란길 스케치
윤중식 그림, 윤대경 글 / 상수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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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식 화가의 6.25전쟁 피란길 스케치

할아버지의 양손

그림 윤중식/ 글 윤대경

상수리


요즘 딸과 전쟁에 관한 역사이야기를 주말에 배우고 있어요

전쟁기념관을 들어설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나오곤 합니다

전쟁을 직접적으로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다양한 전시모습이나 사진한장으로도

때로는 그림한장으로도 마음이 아리고 울컥하기도 해요

부쩍 요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끝이지 않는 전쟁 지금도 물론 기술발전 디지털사회로 

무한발전을 한 초고도사회지만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순간이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그 고통을 어찌 우리가 다 헤아릴수 있을까요???

독립을 위해 싸우고 많은 다양한 전쟁속에서

우리나라를 지켜내고 그순간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시간들

윤중식 화가는 평양출신의 화가이시더군요

최근 월북작가분들의 그림을 접했는데

전쟁의 아픔을 그려낸 작가분 작품에 사진처럼

그 순간이 기억되기도 했는데 그래서 만나보고 싶었어요

이분의 삶과 작가분이 그 험한 생사를 오가는 피난길을 그려낸 스케치 말이죠

그의 아드님이 글을 쓰고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미술가이며 

미술교사였던 윤중식화가

6.25전쟁이 발발로 1.4후퇴때 어머니와 1남 2녀를 데리고 

피란길을 나셨다고 합니다

피란길에서 어머니와 큰딸을 잃고 젖먹이 막내딸을 피란길

길목에서 마주하지만 결국 지켜내지 못했구요

잃어버릴뻔한 네살배기 아이였던 글을 쓰고있는 아들의 손을 잡고 부산으로 향했던 그 여정

피란길의 참상을 아픔과 고통을 변변한 종이한장 없는 그 순간 담아냈다고 합니다

그 참상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떠올라요 얼마나 무섭고 힘들고 아플까??

감히 지금의 우리는 생각할수없는 일들이 아닐까 싶은 그 순간들

그 과정을 피란길의 여정을 28장의 스케치가 우리곁에 책으로 나온건 보물같기도 합니다

기록의 힘은 대단하죠 자치 잊고 사라질 역사의 현상들을

후손들이 알아가며 다시는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배워나가게 되죠


그림이지만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넘 아팠어요 ㅠ.ㅠ

지난주 마침 6.25전쟁당시의 실제 사진을 담아낸 

한권의 책을 본기억탓인지

그림과 그 사진이 교차되면서 감정적으로 전달되더라구요 ㅜ.ㅜ

만약 전쟁으로 여기저기 총소리와 포탄소리 먹을껏이 없이 죽한그릇에 배고픔을 달래야하는 상황

(이또한 감지덕지했다고해요 )과연 그 상황들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공포와 아픔 두려움 죽음의 순간들 스케치에 담겨진 전쟁의 잔상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할 순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잊지말아야죠 지금순간을 감사하며 더이상 전쟁이 일어나서는 동족상잔의 아픔은 없어야하구요

아이들과 함께 펼쳐보며 스케치만 보고도 이야기나눠보면 

좋은책이였어요

책을 통해 윤중식화가님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찾아보게 되기도 했구요

아직도 현실로 남아있는 전쟁의 아픔들 .....

전쟁의 역사를 배우면서 이 한권의 책이 주는

그 시대의 아픔을 기억하고 잊지말아야겠다란 생각

아이들에게 전쟁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이야기나눠보며 우리의 아픈역사를 만나보는 시간도 

분명 필요할꺼라 봅니다

먹지 못하고

주야를 막론하고,

남으로......

모든 것을 단념하고...............

피란길에 가족을 또 잃을까봐

왼손으로 네살배기 아들의 손을 꼬옥 잡았던 손

그렇게 운명을 바꿔준 오른손 그렇게 할아버지의 양손에 

감사한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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