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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니나 리케 지음, 장윤경 옮김 / 팩토리나인 / 2021년 10월
평점 : 
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니나 리케 지음
장윤경 옮김
팩토리나인(쌤앤파커스)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브라게상>을 수상한 작품
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을 만나봤어요
니나 리케의 작품으로 요즘 가을이라 뭔가 소설속에 푹빠져보고 싶었죠
표지도 신선하지만 왠지 제목이 끌렸어요
유머와 비극을 절묘하게 배합한 소설로 사랑받는 작가 니나 리케의 작품이라니
바람난 의사의 엘렌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내면의 모습을
(진솔한 솔직한) 엿보는 순간을 경험한거 같아요
굉장히 유쾌발랄한 소설은 아니예요
엘렌의 시선과 그녀가 마주하는 환자들과의 교묘한 관계
근데 이런 직업안에서 우리는 환상을 가질법한데
만약 내가 그녀라면 진짜 정신병이 걸릴꺼같은 느낌적 느낌도 들었어요
뭔가 환상안에서 우리가 놓치는 진솔함을 마주한 느낌이랄까요?
웃음뒤에 흐르는 악랄함 양면성말이죠 ^^
자신의 삶 결혼 그안에서 지쳐있던 그녀가 결국
옛사랑과의 조우로 마주하며 느끼는 긴장과 활력의 순간들
아마 많은 이들이 삶속에서 느끼는 작은 일탈들을 꿈꾸지 않을까싶어요
바람이란 부분을 미화하지도 않아요
그냥 그 감정들과 그 순간들을 그리는데 굉장히 정상적인 느낌은 아닌데
왜 희열과 공감이 되는지 ㅋ
대리만족이 되는 묘한 희열감요 물론 정당화될 수는 없는 삶의 비정상적인 부분들이나
우리는 때로는 가정이란 울타리안에서 올바르게 살아가야할 사회안에서
드라마 소설로 그 일탈을 대리만족하듯
이 소설역시 묘하게 신선함을 주며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소설이였어요
거기다 직업군안에서 겉으로 보이기엔 최대한 상대를 위한 호의를 베풀지만 결국
불만과 불안요소들을 맘속에 간직하거나 혹여 보이지않는 곳에서 터뜨리는 경험들을 했다면
의사 엘렌의 시선안에서 우리는 뭔가 예림함뒤에 오는
씁쓸함과 솔직함에 돌직구를 맞는 경험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현실적으로 직격탄 돌려깍지 못해 ㅋ 바로 튀어나오는 현실적 말한마디 말이예요
심지어 자신의 병원안에 있는 모형 토레와의 대화장면이
왜 엇비슷하게 내모습과 그려질까요 ㅋㅋ
진짜 이런 사회안에서 우리가 제정신이 될 수 있을지
비정상적인 현실안에
이중생활이 주는 묘한 긴장과 희열감에 젖어들순간 들이닥친 현실적인 벽들
과연 그녀는 그녀가 원하는 삶의 공간을 누릴 수 있을지....
어찌보면 결국 탐욕과 관계안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나라는걸 깨우쳐주는 소설이였어요
컬처블룸카페 리뷰단으로 책을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