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너 꽃처럼 - 11월의 베트남, 꺼뚜족을 만나다
(사)함께하는 사랑밭 지음 / 북티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11월의 베트남 꺼뚜족을 만나다

예쁘다 너 꽃처럼

북티

 

나눔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고 하죠 

삶이 각박하고 때로는 힘들지만 그런 상황속에서도 

누군가는 조용히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에 있거나 도움의 손길이 

있다면 주저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요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나눔과 봉사를 통해 

서로 함께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위안과 힘을 안겨주는거 같아요 

뭉클한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준다고 할까요

 

환한 미소로 

우리의 관심과 나눔이 짜이고 짜여서 

공백을 덮을 수 있는 커다란 담요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란 메세지를 주는 배우 오인혜씨의 모습이 괜시리 책장을 펼쳐보고 싶게 했어요 


저도 작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다가 사실은

현실적으로 그걸 악용하는 경우가 많아 잠시 손을 놓기도했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이들이 순수한 모습으로 실천하고 나누고 배려하고 함께하는 

일련의 과정을 실천하는 모습들에 또다른 작은것부터 다시 시작해보게 되는데요 

 

이책을 만나는것만으로도 수익금 일부가 NGO 함께하는 사랑밭을 통해 기부된다니

한권의 책을 만나는것만으로도 또다른 나눔을 실천하게 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1987년 설립된 국내/국제 NGO예요

실실천하는 NGO라는 슬로건으로  연평균 40.000여 명의 소외계층을 돕는 단체죠 

11월 베트남의 꺼뚜족을 만난 이야기는 포토에세이예요 

함께하는 사랑밭이 제작을 맡고 배우 오인혜, 캘리그라피 작가 김정호씨이 참여로 

많은 이들의 나눔과 봉사로 이뤄진 프로젝트를 에세이로 만들었죠

 

제작단계부터 쭈욱 만나며 꽃 한송이 두 송이 세송이로 이어지는 사진과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였어요 

 

베트남 꺼뚜족을 소개하고 그들을 만나기 위한 일정과 준비과정 

그리고 함께 하기위해 꽃과 붓을 들고 베트남 소수민족 꺼뚜족 아이들과 함께한 순간순간들

한송이 한송이 압화손거울을 만들고 그안에 한글로 새겨진 이름~!!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아이들의 미소만큼이나 책장을 넘기는 순간 

행복감이 몰려옵니다 


 

소소한 놀이일수도 있지만 함께 바람개비도 신나게 날리고 

아이들과 그곳 주민들을 위해 잡채를 만들고 불고기를 대접하는 그들의 모습

사진만 바라봐도 사실 많은 말이 필요없더라구요 

아니 많은 글이 필요없는거겠죠 

너희도 우리가 좋은거지? 라며 넌지시 아이들 미소를 담은 사진들

 

때로는 외로움과 반가움에 토해내는 그내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곁에 관심을 두고 

이야기를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위안과 위로가 됨을 알려주는 이야기들 

소독 한번 연고 하나 한알의 약으로 그들의 아픔을 다 어루만져줄수는 없지만 

그런 작은 부분이 아픔을 덜어주고 웃음을 줄수 있는 순간들~!!!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고엽제 후유증으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장애를 앓고 살아가는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그들의 모습...

어쩌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전쟁의 아픔을 그들의 모습으로 또다시 되새겨보며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지금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

웃음꽃을 피우는 12살 쩐 티 투 스엉의 모습이 왜이리도 오래도록 잔상에 남는지....

단지 유전이란 이유로 아픔을 갖고 태어난 아이 ....

쓰다듬는 손길과 예쁘다란 말한마디에 까르르 웃는 모습을 담은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퍼지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저를 마주하기도 했어요 

사진속에 담긴 그들의 모습이 보는 순간 위로와 위안이 되어 돌아오는 순간요 

 

 

 

너희여서 좋았고 우리여서 좋았어......

함께하는 순간 자체가 제목처럼 예쁘다 너 꽃처럼~!!

그냥 좋아서 자꾸 펼쳐 바라보고 읽었던 에세이였어요 

작은 관심과 나눔..소소한 부분이지만 저도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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