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거지 불행한 게 아니에요
김설기 지음 / 레터프레스(letter-press)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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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내마음을 들여다보는법

우울한 거지 불행한게 아니에요

글 김설기

그림 남승현

레터프레스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울함을 한번도 느껴보지 않은적이 있을까요?

저도 한때 심한 우울함에 시달렸던적이 있었어요

아이를 낳고 나서 잠시 있었던 산후우울증부터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앞에 한순간 무너져내렸던 순간들...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며 몇년전 느꼈던 무기력과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혼자 동떨어진 기분을 느꼈던 

순간들을 이책을 통해 공유하며 우울증도 일종이 마음의 감기로 느끼며

치유해나가고 글을 통해 주변인들을 통해 치유하는 이야기들을 만나봤어요 



 

저자가 실제로 겪어온 이야기들이기에 공감이 많이 되죠

글로 표현해나가며 전문상담가를 찾아나가고 가족과의 부딪침에서 

자신의 우울증을 인정받아가며 서로 대화를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나는 과정들 

참 쉽지 않아요 현재의 삶에서 모든건 놓기가요 

가끔은 저두 잠시 홀로 놓고 떠나고 싶은적도 있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일상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고 싶어 

우울감에 맥주한잔 기울일때도 있거든요 

현대인들의 가장 큰 마음의 병 감기처럼 오고갔다 나았다 다시 오가는 

우울증은 그래서 불행이란 의미보다는 그자체를 인정하는게 

가장 좋은거란 느낌을 많이 받기도 했어요 

 

 

내가 나를 괴롭히는 마음은 내가 나를 배려하지 않는 삶의 

태도에서 나오곤 했다 그러니 이젠 태도를 바꿀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를 이해 주자 

이렇게 나라도 나를 아껴줘야지......

(본문 97page 中에서)

이문구가 참 공감이 되더군요 

나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돌아봤어요 

늘 경쟁속에 살아가다보니 때로는 남보다 앞써야하고 남을 이겨야 그자리에 

자신이 올라갈 수 있으니 배려보다는 경쟁이 먼저가 되버린 현실...

그서 치열함에 자신을 내몰리며 나를 잃고 살아가는건 아니였을까하구요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럴수 있지라는 마음...

저자의 남자친구와의 대화속에서 느껴지는 배려와 당연함이 참 공감이 되었죠

주변인들의 역할 아마 우울증이란걸 그냥 그대로 치유되면 낮는다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문제될만한건 아니란 느낌도 있었어요 

사실 우울증이 걸리면 일종의 정신적부분으로 느껴 괜시리 심각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말이죠 

 

우울감으로 모든건 내려놓았던 저자 그리고 그녀가 느낀 부분들 일상들을 공유하며 

우울한거지 불행한게 아니라며 들려주는 이야기들 

저역시 누워있던 시절이 있었고 다시 일어나야하지 했던 계기가 만들어지며 

나를 좀더 아끼는법을 배워나갔는데 놓쳤던 이야기들을 새삼 느낀 시간들이였어요 

오랫만에 독서의 시간을 만들어나며 바쁘게 돌아가는 제 하루의 여유시간의 소중함도 느껴가며

나를 좀더 아끼고 사랑하자라고 맘속으로 외쳐보게 되네요 

 

어쩌면 당연한 마음의 병을 많은 이들이 숨기고 감추며 내면의 아픔은 맘속에 저장한채

쉼없이 경쟁사회를 살아가고 있는거 같아요 

표현하기도 하고 쉼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시간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보게 됩니다

짧은 쉼일수도 있고 조금은 긴 쉼일수도 있겠지요.....

우리삶 속에 마음의 감기를 치유할 작은 쉼표의 시간 

이책을 통해 잠시나마 쉼표를 찍었음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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