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 -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사과밭 문학 톡 4
임정진 지음, 하루치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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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진작가님은 2008년 그림책 <내 친구 까까머리>가 프랑스 출판사 '찬옥에디시옹'을 통해 수출되고 프랑스 파리 한글 학교와 인연을 맺으며 한국 입양인이 산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린이의 뜻과 상관없이 입양되는 상황이 가슴아파 더이상 해외 입양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썼다고 한다.

얼마전에 우연히 미국 유명 배우가 한국인 어린이를 입양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유튜브를 본 적이 있다. 그 배우도 한국인 입양아 언니가 있기에 한국인 아이를 입양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해외 입양 사례를 접한다. 특히, 해외 입양인들의 성공신화는 큰 화제가 된다. 그 이면에 전혀 다른 삶, 불행한 삶을 살았던 사례는 외면하면서 말이다.
그 옛날 전쟁 고아들이 해외 입양을 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잘 살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지금도 해외 입양이 많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는 해외 입양아들의 이야기 6편이 담긴 단편집이다.
-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
어른이 된 마티아스는 처음 프랑스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쓴 쪽지를 발견한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 한글을 잊은 그와 가족들에게 그 쪽지의 내용은 비밀처럼 보여진다. 그 쪽지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
-귀로 만든 수프-
프랑스 작은 도시의 한글 학교 교사인 수진에게 한 입양인 청년이 찾아온다. 그 청년은 요리교실에서 입양 오기 전 엄마가 자주 해줬던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데 귀가 들어간 음식이란다. 귀가 들어간 음식이라니 그 음식은 무엇일까?
-아카시꽃을 먹고-
루디아 이모는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아카시꽃을 따먹는다. 하지만 옛날 먹었던 맛이 아니다. 한국에 가면 그 옛날에 먹었던 아카시꽃을 만날 수 있을거라 믿고 한국에 가는데 그 곳에서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서 있는 아이-
프랑스 가정에 새로 입양 온 동희(레나)는 모든 것이 낯설다. 이네스와 루이즈는 딸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차에서도 앉지 않고 서 있기만 한 아이의 모습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동희(레나)는 왜 서 있는 것일까?
-나는 어디로 가나-
이미 입양아가 6명이나 있는 집에 입양된 재영(제프). 입양아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양부모는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다. 희망을 품고 행복을 꿈꿨지만 제프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대를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
사진작가인 박찬호작가는 인기있는 사진보다는 누군가 기록해야 할 문화를 찾아 사진을 찍는다. 이번에는 전통 장례 문화다. 우연히 해외 입양아 독자의 질문 '40년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 온 제임스입니다. 나는 한국어도 모르고 한국인도 모릅니다. 그런 나는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당신은 누가 뭐래도 한국 사람입니다' 라는 답변을 한다. 그리고 한국인 입양인의 행복을 비는 전국 만신들의 '행복의 소망 촛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외 입양아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감동 이야기를 만났다. 모두가 해피엔딩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원치 않는 입양으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또 누군가는 이 나라도 저 나라도 책임질 수 없다며 떠나라하는 절망적인 경험도 한다. 좋은 것, 알고 싶은 것만 보는 우리의 이기심은 진짜 도움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미안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라 더 마음을 울컥하게 하고, 결국은 미국에서 추방되어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서도 갈곳이 없어 어디로 갈지 모르는 그 막막함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
나 역시 해외 입양이나 입양아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에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핏줄에 집착하는 우리 문화가 누군지도 모를 아이를 내 자식으로 받아들이고 키우는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까웠다.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해외 입양아 이야기를 진솔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 이제는 국내 입양도 조금씩 알려지지만 아직도 해외 입양의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해외 입양인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를 만난 것을 계기로 해외 입양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나의 일이 아니라고 가십처럼 가볍게 다룰 이야기가 아님을 새삼 느낀다.

@greenapple_vision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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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 찾기 사과밭 문학 톡 1
이규희 지음, 한아름 그림 / 그린애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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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목부터 너무 흥미롭다. 사춘기에 들어선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친구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진짜 친구 찾기》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또 신학기를 맞이해 친구들과의 관계에 고민이 생긴 어린이가 꼭 읽어보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은 마음을 친구의 위로와 격려, 배려로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선물처럼 다가온다^^

유리는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엄마는 일로 바빠지며 혼자 지내게 된다. 혼자 있는 것도 싫고, 이혼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싫은 유리는 맛있는 사탕과 물건들을 나눠주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내는 그런 행동은 호구일뿐이고 진짜 친구는 없다고 경고한다.
엄마의 학원이 위기를 맞고 가난해진 유리는 이제 간식을 나눠주지 못하고 부모님 이혼 사실까지 알려지며 비난의 대상이 된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비난하는 아이도 가장 친하다고 믿었던 보미다. 그래서 더 충격이 더 크다.

시내는 유리에게 단 한사람만 진짜 친구가 있다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유리는 자신이 아이들에게 어떤 친구였는지 돌아보고,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보미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을 배반했지만 자신도 보미를 잘 몰랐다는것과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먼저 다가간다. 책을 읽다보면 유리가 참 강한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친구를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깨닫는 순간 지난 실수에 사과하고 용서할 줄 아는 아이다. 그리고 진짜 친구가 되기위해 다가가는 모습에 놀랐다. 어른인 나도 내게 상처준 사람에게 상한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아 관계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유리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 우리 아이들의 친구맺는 모습을 보며 진짜 중요한것이 관심, 배려, 믿음임을 배운다.
상대가 먼저 내게 다가오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다가가는 용기를 가져보자. 유리의 용기있는 행동이 유리에게 진짜 친구와 기적을 선물로 가져다 준 것 같다
아이들의 친구 관계에는 가정에서의 관계도 중요하구나 싶다. 이혼가정, 조손가정, 가족은 아니지만 함께 살며 가족이 되는 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 속에 지금 우리 시대에 변화된 가정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르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 진짜 친구로서의 첫발을 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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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특별한 고양이 다정다감 그림책 2
코라 사칼리 지음, 김백연 옮김 / 다정다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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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그림에 눈이 간다.
그림책의 매력이 바로 그런 것 아닐까?
먼저 그림에 빠져들고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그리고 그림과 글에 다시한번 빠져드는 것.
아이들도 요즘 개학하고 학교생활 적응하는데 힘든지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더니 그림이 너무 예쁘단다.
고양이에 관심이 많아지고 길고양이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던 아이들이라 핑크 고양이에 더 눈길이 갔나보다.
책을 읽어주는데 아이도 나도 책 속으로 빠져든다.

-책 속으로-
어느 날 피치는 고양이가 갖고 싶어졌다.
아주아주 특별한 고양이를 말이다.
피치는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발명가를 찾아가서
특별한 고양이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
변기통이 필요없고,
길고 복슬복슬한 털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아주 커서 등에 탈수도 있어야하고
항상 말도 잘 들어야하고
사람처럼 말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그런 특별한 고양이 말이다.
발명가는 피치가 원하는 특별한 고양이를 만들어준다.
피치는 특별한 고양이를 슈퍼 캣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슈퍼캣의 특별함은 불편함으로 변한다.
피치는 발명가에게 또다른 부탁을 하게 되는데••••••

피치는 슈퍼 캣의 진짜 특별함이 무엇인지 알아낼까?

*처음에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다가
피치의 모습에서 부모인 나의 모습을 발견하며 깜짝 놀랐다.
너무 너무 기다리던 소중한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가 특별해지기를 바랐던 마음.
아이들이 장난도 치지 않고 얌전하게 내 말을 잘 듣고 인정받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던 마음.

피치는 처음 자기가 원하던 특별한 고양이의 모습을 조금씩 진짜 슈퍼캣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간다.
진짜 특별한 것이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부모의 욕심이라는 것도 결국 겉모습이었던 것 같다.
슈퍼 캣은 피치에게 자신의 모습이 바뀐다면 귀찮은 일이 생길텐데 괜찮은지 묻는다.
피치는 괜찮다고 한다.
그랬다. 나도 내게 질문해보았다.우리 아이들이 장난꾸러기가 되어도 괜찮을까? 마음껏 상상하는대로 행동해도 괜찮을까?
아이보다 세상의 시선에 중점을 두었던 특별함을 버려야겠다. 특별하다는 것은 아이가 보여주는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배운다.
아이가 행복하다면 아이의 자유를 인정하고 지켜주고 싶다. 아이를 아이답게 바라보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아이의 특별함은 겉으로 보여지는 능력이 아니다. 나와 함께있고 서로 사랑하는 것, 그 안에서 특별함이 생겨난다.
피치는 자신이 귀찮아져도 슈퍼 캣이 행복해지는 것, 서로가 존재자체로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슈퍼 캣이 특별해 보이지 않아도 이미 자신에게는 가장 특별한 고양이가 되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잣대인 겉모습으로 특별해지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이미 내게 가장 특별한 아이들이라는 것에 감사하다.

@ddbea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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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유채꽃 둘레책방 4
정도상 지음, 휘리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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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유채꽃 #정도상_글 #휘리_그림 #노란상상 #제주4•3사건 #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 #역사동화 #추천동화 #협찬도서 #노란상상북클럽2기

제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이다. 내게는 신혼여행지였던 남다른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남편은 매년 당일치기까지 하며 즐겨 가던 곳이다. 아이들이 태어나고나서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여행가며 추억을 쌓은 곳이라 아름답고 좋은 기억만 한가득이다.
우연히 독서동아리에서 제주4•3 사건 관련책을 읽게 되며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모르는 슬픈 역사를 만났기 때문이다. 평화롭고 아름답다고만 생각한 제주의 다른면을 보게되니 처음에는 충격이었고, 그 다음에는 이렇게 큰 고통을 겪은 일을 오랫동안 몰랐다는 사실에 미안했다.
최근에는 제주 4•3 사건을 주제로 한 그림책, 동화책, 소설 등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어 읽다보면 그냥 눈물이 흐른다.
오늘 만난 《붉은 유채꽃》도 그랬다.
아마 제주 4•3사건을 몰랐다면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 시절에는 그랬지. 단순하게 생각하며 읽었을 것이다.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며 평온하게 친구들과 총놀이도 하고 미군에게 초콜릿을 얻어먹고, 엄마에게 떼쓰는 아이들의 모습에 언제 이 행복이 깨질까 조마조마했다.
이유도 모르고 눈 앞에서 부모, 친구, 이웃, 친척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는 아이들의 마음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인간의 잔인함의 끝은 어디일까?

왜 제주 4•3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역사의 진실을 알아야 이해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감춰져왔던 사실을 밝히기위해 애쓰는 이들을 통해 조금씩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는 역사를 권력자들의 편의에 맞게 주입당하며 배워온 것 같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흑백 논리로 정해져 있는 답처럼 말이다.
참혹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듯 우리는 그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귀를 기울여야한다.
《붉은 유채꽃》과 같은 동화를 통해서도 그 아픈 역사를 알 수 있다. 노랗고 예쁜 유채꽃이 왜 붉어졌는지. 그 아픔을, 그 슬픔을 함께 기억하자.

@_noransang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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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의 지옥 들판문고 3
이은재 지음, 원유미 그림 / 온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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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뽑은 반장> 이은재 작가님의 '지옥'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모범의 지옥》을 만났다.
'지옥'시리즈라는 말에 처음에는 왜 하필 '지옥'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었다. '지옥'시리즈 다른 편도 궁금해져서 모두 읽어봐야겠다.

책을 펼치니 '모범촌'이라는 곳이 사이비 종교단체와 닮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하필 요즘 사이비 종교를 다룬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고 있기에 더 크게 다가왔다. 사람들이 왜 사이비에 빠져들고 맹신하게 될까? 이상했다. 그런데 우리는 '사이비종교'는 아니지만 그정도로 맹신하며 쫓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모범'이다.
너무 당연하듯 아이들에게 아침인사겸 당부를 한다. "오늘도 사고치지 말고 모범적인 하루를 보내"라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잘하고, 신호도 잘 지키는아이. 우리는 그런 아이들을 모범적인 아이들이라고 한다. 그런 모범적인 아이가 내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친구들은 그런 아이들을 답답하다고 하지만 어른들 눈에는 너무 착한 아이고 탐나는 아이다.

《모범의 지옥》은 지금 우리 세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모범적인 아이에게 별점을 주는 세상. 조금만 모범의 틀을 벗어나면 낙오자로 낙인찍히는 세상.
모범촌에서도 병들거나 장애가 생기거나 늙으면 세상으로 부터 격리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런 세상이 당연한줄 알았던 해는 동생에게 장애가 생기며 모범촌의 규칙이 얼마나 이상한지 깨닫게 된다.
늘 머리위를 날며 감시하는 공중카메라와 감시카메라에 자유로운 활동은 할 수없다. 그렇게 제약이 많다는 걸 알게 된 해는 최고의 모범아인 반장 새벽이의 초대를 받게된다. 새벽이는 자랑하듯 해 앞에서 온갖 금지된 행동을 하고 해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해는 점점 이해할 수 없는 모범촌의 모습에 의구심이 커지는데•••••••
*사람들에게는 모범이라는 굴레로 제약을 두고 자유도 억압하면서 권력을 가진 자들은 모든 것을 누리는 모습이 지금 이 시대와 똑같아 보인다.
시민들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며 권력욕에 휩싸인 자들과 모범촌의 비인간적인 행동들에 반기를 둔 사람들의 대치도 인상적이다
사람은 불합리하다고 느껴도 두려운 마음과 나 한사람이 뭘 할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시도조차 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범촌의 사람들 중에도 모범의 삶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님을 깨닫고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내는 이가 있고 그들이 변화를 이끌어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옳지 않은 일을 만날 때마다 외면하고 도망친다면 늘 같은 지옥에 빠진 삶을 살 것이다.
내가 겪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모를수도 있다. 하지만 깨달았을 때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존엄과 자유는 억압당하고 강요당할 수없다.
진짜 모범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유로움 가운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onseo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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