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무것도 아닌 왕 ㅣ 폭스코너 청소년소설 8
너새니얼 레소어 지음, 신선해 옮김 / 폭스코너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아무것도아닌왕 #너새니어레소어 #신선해_옮김 #폭스코너 #장편소설 #청소년소설 #신간소설 #추천소설 #청소년 #십대 #학교의왕 #KingofNothing #꿈 #친구 #우정 #성장 #현실적고민 #코미디 #학교
*2025 카네기새도어스 초이스상 수상
*2025 워터스톤즈 아동도서상(고학년부문) 수상
*2025 잘락상 아동•청소년 부문 수상
"갈비뼈가 저리도록 웃기고, 뭉클하며,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 가디언
십대 자녀를 키우다보니 청소년 소설에 더 눈이 간다
《아무것도 아닌 왕》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학교안에서 왕이 되는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십대를 위한 완벽한 책이라는 문장에 눈길이 멈춘다.
우리 아이들이 십대를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니 무조건 읽고 싶어진다.
묵직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유머와 위트로 접근해 한순간 몰입해 읽게 하는 책이다.
앤톤 찰스는 일진 패거리의 우두머리다. 아빠가 폭력으로 감옥에 가면서 아무도 감히 맞설 수 없는 학교의 왕이라 불린다. 일진 패거리들은 몰려다니면서 학생들을 위협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을 무시하고 버릇없이 군다.
엄마, 할머니와 셋이 사는 앤톤은 집에서는 사고뭉치일뿐이다. 학교에서 일으킨 사고로 한달간 인터넷 금지를 당한다. 인터넷 금지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지역봉사동아리 해피 캠퍼스에 참여할 것과 엄마가 진행중인 프로젝트 세인트 루크스에 참여하기로 약속한다.
그곳에서 학교의 공식 찐따 매튜를 만나게 되는데!
지금 십대아이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기에 너무 공감된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면서 무리지어 다니며 힘있는 척 하는 아이들의 모습. 자신들이 최고의 포식자라 믿지만 결국 타인에게 비난만 받게 되는 아이들의 잘못된 영웅주의. 혼자가 아닌 무리를 지어서 일으키는 문제로 자신들이 멋지다는 착각까지. 하지만 그 무리도 한낱 신기루일 뿐이다.
학교의 왕이라 불리는 앤톤과 학교의 공식 찐따인 매튜라는 완전 다른 두 명의 인물이 함께 지내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앤톤은 매튜가 좋아지지만 일진 무리에서 떨어져 나갈까 두려워 친구를 숨기는 모습은 어쩌면 어른인 우리에게도 보여지는 모습인 것 같아 마음이 콕콕 찔렸다
십대아이들의 마음과 고민을 재미있고 위트있게 묘사해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그 여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
가족이나 친구, 어떤 관계든 서로 존중해야 하고 그 안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어떤 문제 앞에서 답을 정해놓고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경험하고 깨닫고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게 믿어주는 어른들의 모습이 좋았다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배우고 경험해야한다. 그때 옆에서 함께 하는 이들의 믿음과 지지도 중요한데 나는 어땠나 돌아보기도 했다.
스스로 선택한 행동에 대한 책임감,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서로가 서로를 존주하며 성장하는 앤톤과 매튜, 친구들의 이야기는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 감동적이었다
읽다가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걱정에 조마조마하기도 하면서 읽다보니 금새 마지막장에 다다랐다
사춘기 십대친구들이 읽는다면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앤톤이 인터넷 금지로 힘들어하는 모습은 완전 우리 아이들과 똑같아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아이의 상황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선생님이나 성평등 전문가 조슈아, 그리고 앤톤의 엄마나 할머니 같은 어른들의 캐릭터가 좋았다.
아이들에게 정답을 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게 인도하는것,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모습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어른의 모습인 것 같다.
십대들의 현실적 고민인 또래집단에서의 따돌림이나 친구관계 맺는 방식, 이성문제, 정체성, 가족간의 상처와 이해, 이별 등 묵직한 주제들을 너무 무겁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다루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시선으로 잘 그려내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한다.
앤톤과 매튜의 관계는 처음에는 누군가가 더 강하고 약한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서로 동등하고 친구란 서열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무것도 아닌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잃어버릴 뻔한 소중한 것 진정한 힘, 진정한 친구,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foxcorner15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