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교실 - 개정증보판
김규아 지음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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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자유로운 즉흥 연주가 매력이지.
마치 인생같아. 예상할 수 없는 기쁜 일, 슬픈 일이 모여서 인생이 되는 것처럼.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생각해.
내 삶이 하나의 곡이라면 어떻게 연주하고 있는 걸까." (p.149)

우리의 삶이 하나의 곡이라면 나는 어떤 연주를 하며 살고 있을까?
연주는 연주자에 의해 흘러간다 나는 내 삶을 어떤 마음 으로 연주하며 살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상실 속에서도 빛과 용기를 발견하는 이야기 《밤의 교실》
시력을 잃어가는 정우가 늑대선생님을 만나면서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밤의 교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 김규아작가의 대표작
《밤의 교실》이 에필로그를 더해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다시 돌아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경험한다. 기쁜일, 힘든 일, 슬픈일 등. 그때마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지 선택을 하며 나만의 삶을 만들어간다

"나의 하루는 늘 정확하다. 정확한 건 왠지 맘이 놓여서 편안하다. 수학처럼 말이다." (p.28)
언제나 땅을 보며 걷는 아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풀면 정확한 정답이 나오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 정우
부모의 이혼, 곧 시력을 상실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불안을 안고 있는 정우 앞에 나타난 늑대선생님.
해가 지면 시작되는 늑대 선생님의 특별한 음악 수업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정우 이야기에 빠져든다.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불확실하고 보이지 않는 세상은 불안과 두려움을 안겨준다.
늑대선생님과의 음악 수업을 하면서 자신의 상황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금씩 받아들이는 정우가 짠하면서 절망 가운데 희망을 찾아내는 모습에 응원을 하게 된다

어쩌다 손가락을 다쳐서 며칠 불편한 적이 있었다. 고작 며칠이었지만 너무 불편해 불평만 넘쳐난 시간이었다
그에 비하면 정우가 시력을 잃게 된다는 사실은 너무나 큰 충격이고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두려움에 빠지게 하는 일이다. 나라면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하느라 아무것도 못할거다
정우는 그런 현실에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이들을 만난다. 부모님, 늑대선생님, 친구들. 모두 정우를 사랑하는 이들이다.
힘들때 힘을 주는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른다.
상대를 불쌍하게 보고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지켜주고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얻는다.

정우는 시력을 잃게 된다는 말에 스스로 눈을 가려보기도 하며 직접 느껴보려한다
그리고 지금 보이는 것들을 하나 하나 마음에 새긴다.
평범하고 늘 만나는 일상의 소중함을 떠올린다.
매일 아침 만나 인사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친구
새소리, 바람소리, 태양, 파도소리 , 나무 꽃 등 자연과 모든것을 눈에 담는다.
우리가 일상에 언제나 보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누군가에는 간절한 장면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나도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눈에 담고 감사함을 느꼈다.

늑대선생님의 밤의 교실에서 만난 자유로운 음악 재즈를 통해 자신의 주변의 소소한 모습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정우의 모습에 내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고민에 빠져본다.

정우와 늑대선생님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이번에 에필로그로 그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힘들고 지칠 때 어떤 방식으로 삶의 연주를 완성해 갈 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그리고 친구와 가족이라는 든든한 내편이 있다면 더 멋진 삶의 연주를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booksground
좋은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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