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4분 라임 청소년 문학 63
코니 팔름크비스트 지음, 윤경선 옮김 / 라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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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특이해 눈길이 간 소설이다. 《0시 4분》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라임 출판사의 신간 도서인 《0시 4분》 출간 기념 이벤트.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질문에 대한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았다.
내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우리 아빠가 교통사고 당한 그 순간이다. 나를 마중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8년 누워계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아닌척 하지만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니콜라스의 마음에 더 이입되어 읽게 된 《0시4분》

갑작스러운 병으로 엄마의 병원생활이 시작되고 임종을 앞둔 순간이 왔다. 니콜라스는 엄마의 임종이 가까웠음을 알고 있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어 귀여운 강아지영상을 찾아보며 아닌척을 한다.
엄마 병실에 들어간 니콜라스는 차마 더 바라볼 수 없어 병실을 뛰쳐나가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때 눈에 들어온 빨간 버튼. 지금껏 본 적 없던 빨간 버튼을 누르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도착한 곳은 시간이 멈춘 곳이다. 0시 4분
은발의 할머니가 나타나 과거나 미래 중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알려주며 선택하라고 한다.

*생각지 못한 이별이 갑자기 찾아오면 당황스럽고 내가 잘못한 일들이 떠오른다. 니콜라스도 엄마가 떠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때 엄마한테 잘못했던 9살 생일 때의 행동이 생각나고 미안하다. 가능하다면 그때 그렇게 한 일에 대해 바꾸고 싶다. 꿈처럼 찾아온 기회. 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바꾸지는 못한다. 엄마가 아이를 두고 먼저 떠나도 되는지 묻는 법령이라도 만들고 싶을 만큼 니콜라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니콜라스 뿐일까?
누구라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사람과의 좋은 추억도 많지만 미안하고, 잘못한 일만 떠오른다.
니콜라스는 0시4분 의 경험을 하면서 이별을 받아들이고 밤마다 우는 사람들을 위해 가슴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끄집어 낸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살아 있지만, 어떤 이는 사라진다.
처음에는 이곳에 있지만 마지막에는 이곳을 떠난다.(p.143)

마음껏 사랑하고, 슬퍼하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엄마에게 못다한 말을 꼭 전하고 싶어"
나도 그 때로 돌아간다면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lime_pub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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