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라임 청소년 문학 62
실비아 맥니콜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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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서포터즈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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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지나간 일을 뼈저리게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수백만 번을 곱씹으며 지금과 다른 결말을 상상해 본 적은••••••.

7월 1일 목요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이어서 공휴일이지만 나오미 가족은 모두 일하느라 바쁘다. 엄마 아빠는 별거중이고, 나오미는 사촌 동생 루앤을 돌봐야 한다. 나오미가 사촌 동생을 돌보러 간 사이에 반려견 디젤은 자동차 사고로 죽는다. 그 슬픔에 빠져 온갖 후회와 죄책감에 빠져있는 나오미에게 모건이 바다로 수영하러 가자고 제안한다. 어쩔수없이 따라나선 나오미는 바닷물에 빠져 죽는다.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 눈을 뜬 나오미는 디젤이 살아있던 일주일 전으로 돌아온다. 아빠가 선물해준 시계는 나오미가 사고난 순간에 멈춰있다. 그때부터 디젤의 목소리가 들리고 디젤은 자신이 나오미를 구할 것이고, 나오미는 무리를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나오미는 어떻게 해서든지 디젤이 사고가 나지 않게 지키고, 엄마 아빠의 관계도 회복시키고, 자신의 죽음도 막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친구처럼 누군가에게 의지해본 적 없던 나오미에게 디젤은 무리(친구)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지만 늘 제멋대로인 것 같이 구는 모건이 미덥지 못하다. 자신이 바다에서 사고가 났던 것도 모건 탓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건은 계속 나오미의 옆에서 자신을 믿으라고, 늘 뒤에서 지켜주겠다고 이야기한다. 나오미는 모건을 믿을 수 있을까?

친구라고 부를 상대가 없던 나오미에게 친구를 만든다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부모님의 별거나 가정 형편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게 만들고 누군가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일을 어렵게 한다.
가장 힘들 때 옆에만 있어도 위로가 되는 것이 친구라는 존재다. 나오미는 유일하게 디젤만을 의지했는데, 디젤의 죽음은 나오미를 더 좌절하게 한다. 그 마음을 알았던 디젤이 나오미를 위해 일주일을 돌려준다.
나오미가 운명에 맞서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만다.
가장 후회되는 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지를 고를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나오미 역시 다른 선택지를 고르고 싶지만 두렵다. 전에는 혼자였다면 이제 나오미 옆에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는 것에 안심이 된다. 이제 나오미는 혼자가 아니구나.
누군가와 신뢰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모건을 믿고 친구가 되는 과정은 우리 아이들이 겪는 것과 같아 더 공감되었다.
사랑하는 디젤과의 제대로 된 이별, 모건이라는 친구와의 우정으로 운명을 바꾼 이야기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용기를 얻을 것이다.
친구관계든 부모자식간의 관계든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다. 아이들이 살아가며 나오미와 모건처럼 우정을 나눌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기를•••••

@lime_pub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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