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구지가 사라졌어요!
천즈위엔 지음, 강상훈 옮김 / 예림당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도서 #광고 #협찬
#구지구지가사라졌어요! #천즈위엔_글그림
#강상훈_옮김 #예림당
#악어오리구지구지 #가족 #진짜가족 #악어오리 #구지구지 #악어 #오리 #책추천 #초등책추천 #아동문학 #예림당 #스마트베어

<악어오리 구지구지>는 우리 아이들이 아가때부터 읽었던 그림책이다. 너무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라 어른들 모임에서도 소개하기도 하고 지금도 가끔 꺼내서 아이들과 읽고있다.
그런 그림책의 후속편이 20년만에 출간되었다.
얼마나 기대되던지~ 서평단에 뽑혀 책을 만나니 감탄이 나온다. 아이들은 '엄마 구지구지가 변했어.'라며
책을 펼치고 비교해 가며 본다. 구지구지가 작아졌네! 더 귀엽고 색상이 화려하다면서 재미있게 본다.
20년만에 만난 구지구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구지구지가 사라졌다'니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궁금하니까 빨리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책 속으로-
눈부시게 화창한 아침
오리 가족이 호수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아빠, 엄마, 달빛, 얼룩이, 점박이. 그리고 그 뒤에서 첨벙첨벙! 어푸어푸! 구지구지까지.
어느 날 밤, 호숫가에 나타난 수상한 트럭.
쉿! 트럭에서 사냥꾼이 내린다.
특이한 동물을 찾던 사냥꾼 눈에 악어처럼 생겼는데 오리걸음을 하고, 오리 헤엄을 치고, 오리 노래를 꽥꽥 부르는 구지구지가 걸려들었다. 사냥꾼은 구지구지를 서커스단에 팔려고 잡아간다.
구지구지는 사냥꾼의 덫에 걸리고 마는데.
오리가족은 구지구지를 구해낼 수 있을까?

*구지구지는 우리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나와 똑같이 생긴 것도 중요하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것,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중요함도 전해준다.
최근에는 남보다 못한 가족의 이야기들이 솔솔치않게 들려온다.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 부모를 죽이는 자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상처받는 이들이 넘쳐난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요즘 우리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책이다.
악어오리 구지구지는 가족과 떨어져 오리와 가족이 되어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겉모습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다르다고 차별을 받거나 놀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다. 진짜 감동의 포인트다.
오리 엄마는 구지구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지켜준다. 구지구지가 사라지고 슬피 우는 엄마 오리의 장면은 나도 모르게 눈물을 쏟게 한다. 어느 부모가 내 자식이 사라졌는데 슬프지 않을까? 구지구지를 찾으러가는 모습에서 보여주는 내 자식을 힘들게 한 나쁜 녀석들을 혼내주고야 말겠다는 결의에 찬 모습에는 박수가 나왔다.
구지구지 이야기는 입양가정에 대한 나의 편견도 조금씩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
악어에 대한 편견. 악어는 다 자라고 나면 오리를 모두 잡아먹을거야.
오리에 대한 편견. 어떻게 악어를 키울 수 있지? 내 속으로 난 자식도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이런 선입견과 부정적 마음은 구지구지와 오리엄마, 달빛, 얼룩이, 점박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부끄럽게 만들고, 그사람의 겉모습보다 마음을 보는 그 따뜻함에 나의 마음도 위로받는다.
겉모습이 다르다고 가족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사랑이란 그런것이다. 있는 그대로 잘나도 못나도, 잘해도 못해도, 내 자녀라 사랑하고 보듬는다.
사냥꾼에게 잡혀가 위기에 처한 구지구지가 서커스단에서 씩씩하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리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이 자신을 꼭 구해줄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yearimdang.official
에서 좋은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예림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