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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번째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ㅣ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7
박서영 지음, 윤지경 그림 / 고래책빵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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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인상적이다. 34번째 민족 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독립운동가들이 떠오르고,
33인의 민족대표도 잘 알고 있지만 34번째의 민족 대표라니! 누굴까? 어떤 인물일까? 왜 나는 처음 들어보는걸까? 정말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수많은 이름없는 의병들, 독립투사들을 떠올리며, 외국인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프랭크 스코필드를 만나게 되었다.
박서영작가는 역사 유적지 탐방 중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에 가게 되었고, 입구에서 한 외국인 청년이 두 손으로 구형 카메라를 들고 어딘가를 주시하는 모습의 동상을 보았다고 한다. 그 동상 뒤로 튼실한 자전거가 있었고 청년, 카메라, 자전거가 호기심을 자극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가난과 장애를 극복하고 모험적이고 영웅적인 의인 스코필드의 성장과정이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프랭크 스코필드의 어린시절부터 민족대표가 되기까지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감동과 재미가 한가득 담겨있는 동화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고, 관심 갖지 못했던 34번째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골목대장이고 장난끼 넘치던 어린 시절의 프랭크 스코필드가 아버지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성장해가며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기위해 배우고 노력하는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으로 그려진다.
어려서의 인연인 조선인 여병현아저씨와의 만남으로 조선에 대한 막연한 마음이 조선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의 씨앗이 되고, 조선의 독립을 위한 삶을 살게한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 순사들의 눈을 피해 3•1만세운동을 사진에 담고 기록하고, 일본 경찰에 끌려가는 학생들을 구하기도 한다. 또한 일본 경찰들의 화성 제암리교회 양민 학살 사건 현장을 사진에 담아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린다. 일본에 의해 추방당해 캐나다로 돌아가서도 일본의 악행을 고발하고 한국 독립을 염원하며 활동했다. 34번째 민족 대표로 불리는 이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나설때 외국인인 프랭크 스코필드도 마음과 힘을 보탠다.
모두의 희생과 노력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우리는 그 희생과 노력에 앞장섰던 이들을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받아 우리나라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뭉클해진다.
34번째 민족 대표 프랭크 스코필드는 자신의 영광을 위해 한국의 독립을 도운 것이 아니다.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 사랑을 전한 것이다.
누구나 배워야 할 민족과 인종을 초월한 박애와 연대정신을 몸소 보여준 프랭크 스코필드.
일제 강점기,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독립을 갈망했던 외국인 34번째 민족 대표로 불리는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한국이름 석호필. '내가 죽거든 한국 땅에 묻어주시오. 내가 도와주던 소년 소녀들과 불쌍한 사람들을 맡아주시오' -프랭크 스코필드 묘비명-이다
죽어서도 한국 땅을 사랑한 프랭크 스코필드를 기억해야겠다.
@bobbook_
@whalebbang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