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다비드 칼리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이세진 옮김 / 한빛에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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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왜 안되는 걸까?"
"코끼리만 안되는 이유가 있기는 한 걸까?"
궁금즘으로 시작되는 그림책, 《코끼리는 아무튼 안돼!》

신간 제목 맞추기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로 받은 책이다. 제목 보고도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그런 말을 하지는 않나 싶어 뜨끔하며 만난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다비드 칼리의 신선하고 유쾌하지만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신간 그림책 《코끼리는 아무튼 안돼!》는 '역시나'라는 생각을 들게하고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줄리아 파스토리노작가의 그림으로 그림책의 매력에 제대로 빠지게 한다.

차별 뒤에 숨은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의 벽을 기분좋게 무너뜨리는 이야기!
《코끼리는 아무튼 안돼!》는 어른, 어린이 상관없이 남녀노소 함께 읽어야 할 그림책이다.

차별과 편견을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편견을 갖기 시작하면 차별도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낯선 동네에 이사 온 코끼리에게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신문을 사러가도 코끼리라서 안돼.
카페에 가도 코끼리라서 안돼.
과일가게, 해수욕장도 모두 '코끼리라서 안돼'
심지어 자전거와 공원 벤치까지 다 안된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
코끼리는 답답하다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다 안된다니!
마을에 위기가 닥치고 모든 동물들은 도망간다
코끼리가 위기를 해결하자 동물들은 코끼리에게 친절해지고, "와, 역시 코끼리는 최고야!" 라고 말한다
코끼리는 '이 사람들 정말 이상해' 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코끼리라서 안돼! 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왜 변했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나는 어떤 사람인가? 를 돌아보며 코끼리라서 안돼를 외친 사람들과 나는 다른가? 를 고민해본다. 결국 나도 같다.
공정하다고 생각했던 내 행동을 하나하나 돌아보니, 내가 상대방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규정지으면서 편견을 가지고 차별했던 행동들이 떠오르고 반성하게 된다.
요즘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편견없이 보려고 하지만 나도모르는 사이에 벽을 치고, 경계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아이들은 민감하게 바라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나의 편견과 차별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것이다.

살면서 차별 한번 안 받아본 사람 있나? 우스개 소리처럼 말하면서도 은연중에 차별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차별인지도 인지못하며 살았다. 내가 받은 차별, 내가 행한 차별. 차별은 어떤 상황에서도 상처로 남는다.
그렇게 차별이라는 상처에 의기소침해진 코끼리가 인기쟁이로 거듭나며 차별에 앞장서던 동물들의 급작스런 태도 변화는 코끼리의 말대로 이상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지금 우리는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가득한 세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언제까지나 의기소침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며 살아갈뻔한 코끼리의 반전은 보는 이로 통쾌하게 하지만 인간들의 어리석고 이기적인 면이 보여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그 다름을 인정할때 편견, 차별은 줄어들 것이다.
다비드 칼리 작가의 차별과 편견이라고 어렵고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인 《코끼리는 아무튼 안돼!》의 재치와 유머에 웃으면서도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hanbit_edu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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