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속친구 #이자벨라팔리아 #파올로프호이에티 #김지연 #이야기공간 #친구 #우정 #존중 #기다림 #따뜻한시선 #배려 #그림책 #추천그림책 #북스타그램진정한 친구는 어떤 모습, 어떤 행동을 보여줄까?나이를 먹어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진다. 관계를 맺고 친구가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친구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예쁘고 따뜻한 그림책을 만났다.- 책 속으로-어느 날 숲속에 의문의 상자가 나타난다.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지만숲 속 친구들은 상자 속 친구에게 친절하게 인사한다상자 속 친구의 상황은 모르지만 상자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 친구의 행동을 존중한다그 친구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숲속 친구들을 만나러 나올 때까지 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기울이며 기다린다.상자 속 친구에게 빨리 나오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그저 상자 속 친구의 마음에 공감해주며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기다린다.상자 속 친구는 그런 친구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상자에서 나올 수 있을까?*예쁜 그림과 숲 속 동물들의 배려심 넘치는 행동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진다.어떤 관계든지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환영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좋다. 요즘처럼 인사에도 인색해진 사회에 먼저 말을 걸어주는 친절한 친구들의 모습에 뭉클해진다.요즘 친구에 대해 고민도 많고 인사를 머뭇거리게 되어 더 와닿았나보다.내 모습을 돌아보고 나는 어떤 친구였나? 생각해 보게 되고, 이제 다시 학교에 가며 친구들을 만나게 된 우리 아이들 모습에 눈길이 간다.우리 아이들은 코로나로 친구들을 오랫동안 못만났기에 친구들과의 관계를 새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 친구 관계에 예민하게 신경쓰며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잘 지낼까 혼자 조바심을 냈던 것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친구관계를 잘 만들어간다고 믿는다. 그래도 아이들이 친구문제로 고민할 때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 가는것이 중요한지 제대로 대답해주지 못했는데, <상자 속 친구>를 읽으면서 좋은 친구는 어떤모습인지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어 좋았다.아이들은 어른처럼 상대를 판단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좋아하고 받아들인다.우리 누구라도 상처를 받고 상자에 숨을 수 있다. 그게 나일 수도 있고, 우리 아이들일 수도 있다. 그 때 숲 속 동물친구들처럼 따뜻한 친구들이 우리 아이들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 아이들이 그런 친구로 자랐으면 좋겠다.@the_story.space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