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귀신 탐정 2 - 시체는 말한다
선자은 지음, 이윤희 그림 / 슈크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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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귀신 탐정 2 시체는 말한다.
고양이의 영혼, 귀신, 빙의 등의 판타지적 요소는 요즘 인기 장르이다. 이나를 보며 드라마 도깨비의 지은탁이 떠올랐다. 책을 읽으며 영화를 보는듯 했다. 사회의 부조리함 앞에 좌절도 하지만 아이들은 결국 자신들의 방법을 찾는다. 그 안에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2편 시체는 말한다
슬아는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고 그 중심에 있는 서연이의 반성없는 모습에 분노에 휩싸인다. 슬아가 악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계를 치게 된다.
슬아네 반 회장이었던 우진이 이나의 특별한 능력을 알고 슬아의 사건 해결을 돕는 대신 죽은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슬아도 우진의 진심을 알게되고 세명이서 힘을 합친다.
서연이를 좋아하던 옆학교 친구 곽도훈이 등장하고, 슬아의 혼이 빙의를 하게된다.
그리고 갑자기 동네 들고양이들이 죽기 시작한다. 고양이들 죽음도 누군가에 의한 계획적인 살인으로 보이는데. 죽은 고양이 냐아의 영혼이 못떠나고 이나와 함께하게 된다. 독극물로 죽은 고양이 야나는 무엇때문에 저승으로 가지 못한걸까? 누가 무엇을 위해 고양이들에게 독극물을 든 먹이를 주는 걸까? 죽은 고양이 영혼인 냐아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
그리고 슬아는 자신이 죽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며, 그 자리에 제삼의 인물이 있던 있었음을 알게된다.
누구였을까? 제삼의 인물은 또 무엇을 숨기고 있을까?

1편에서는 귀신이 된 몸으로 아이들의 비밀 이야기도 엿들으며 사건 퍼즐 조각을 맞췄다면 2편에서는 좀 더 강한 판타지적 요소로 사건 해결의 열쇠를 찾는다.
또한번 위기에 처하는 이나를 지키고 제대로 된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슬아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어떤 방식의 복수일까? 현실에서 이룰수 없는 방법이지만 가장 통쾌한 복수 인 것 같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아이들의 정신과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학폭이나 왕따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무지에서 오는 것 같다. 2편에 등장하는 학교시험의 재시험이나, 시험지 유출사건, 죄를 범해도 부모의 힘과 권력앞에서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는 부조리한 사회에 슬아, 이나, 우진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맞선다. 아이들을 돕지 못하는 비겁한 사회가 아이들에게 상처만을 안겨주는 것 같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한문장>
p.19 가질 수 없는 것, 할 수 없는 것, 나는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될지를 꿈꾸던 학생에서 하루 아침에 모든 걸 꿈꿀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p.53 나와 그애의 분노가 일치한다는 건 어쩌면 내 악의가 그 애에게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는 거? 인간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는 악귀가 되어 가는 과정이라면 어찌해야 할까? 사실은 단순한 빙의가 아니라 내가 그 애를 그렇게 만든 거라면?

p.104 육체라는 거추장스러운 물질이 사라져서 정신적인 것에 온전히 집중할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p.116 떠도는영혼이 된다는 것은 너무 외로운 일이었다. 허무하고 슬펐다. 존재를 부정당하고 나조차도 자신을 인정 못 한다는 건 그런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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