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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무숲 - 달곰이와 숲속 친구들 이야기
이은 지음, 이가라시 미키오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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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와 이은 작가가 만나 멋진 이야기책이 탄생했다. 바로 <황금나무 숲>이다
항상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하는 반달곰 달곰이와 친구들의 이야기~ 그림도 좋고 이야기도 좋다~~
이은작가와 이가라시 미키오작가는 오랜기간 의견을 나누고, 함께 일본과 한국의 식물원, 산과 들판을 찾아다니며 글 그림을 다듬었다고 하니 이 책에 담긴 애정이 느껴진다.
*황금나무숲에는 항상 자기 멋대로 좋은 생각만 하는 달곰이가 살고 있다. 황금나무가 어떻게 생겨 났는지 모르지만 황금나무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다. 달곰이는 가슴의 반달을 뗐다 붙혔다 부메랑처럼 사용한다. 다시 가슴에 붙히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항상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늘 즐겁다. 곰곰이, 꼬찌, 부기, 두지, 산토, 돌돌이, 붕이,멍박사, 왼손잡이 양들,다미와 라미 .
친구들은 생긴 것도 다르고 키도, 성격도, 생각도 다르고, 완벽하지도 않지만 친구라서 이해하고 도우며 살고 있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하나다.
친구의 목소리를 멀리서도 들을수 있는 것은 그 친구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이고, 문제가 생기고, 오해가 생겨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끝까지 귀를 기울이고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해가 생겨도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마음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줄 줄 아는 친구들 이야기다.
달곰이는 자기 멋대로 좋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좋은거다. 규정짓지 않고 틀에 넣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좋아해준다.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황금나무숲으로 놀러가고 싶어진다. 친구들을 만나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관심가져주고 좋아해주는 마음을 만나고 싶다.
서로 다르다고 내가 옳고 네가 틀리다며 싸우는 어른들의 모습을 반성하게 하고, 자연이 주는 포근함과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도 알려주는 행복한 책이다
<발췌 >
p.129 서로 다른 친구를 만나는 건 정말 재미있지. 어두운 밤 하늘을 날면서 멀리까지 볼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
p.130 세상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어. 생긴 것도 다르고 키도, 성격도, 생각도 달라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친구가 되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많아. 그래, 많을수록 좋은 게 친구야.
p.145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친구라는 사실이야. 오해해서 미안해. 마음 풀리면 돌아와 줘.
p.147. 소중한 친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지. 그러면 언젠가는 꼭 다시 오거든.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