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의 총성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1
정명섭 지음, 신효승 감수, 남문희 만화 / 레드리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봉오동의총성 #정명섭 #신간 #교양만화 #역사만화 #북이십일레드리버 #북이십일 #아울북 #웃찾공 #협찬도서 #청소년 #레드리버

<봉오동의 총성>을 만나고 내가 봉오동전투와 홍범도장군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로도 나오고 '홍범도' 라는 이름이 유명하다보니 내가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맞서싸우는 독립전쟁사 봉오동의 총성>은 나처럼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봉오동 전투와 홍범도에 대해 제대로 알려준다. 더불어 역사의 중요성과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사실을 알고자 하는 의지도 다지게 한다.

-봉오동의 총성-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계사와 봉오동 전투의 만남
☆봉오동의 진실에 다가가 합리적인 팩트체크
☆보기만 해도 알게 되는 독립운동의 역사
를 제대로 알아보자.

《"조선인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우리도 이길수 있다는 희망, 봉오동의 승리는 바로 그 희망이었다!"》

*1920년 6월은 항일무장투쟁의 서막을 올린 봉오동 전투가 일어난 시기이다. 독립군과 일본군의 첫대규모 전투였다.
일본군은 보고서에 봉오동 전투의 사상자가 1명이라고 기록했다고 한다. 사상자의 숫자로 그 전투의 패배를 가리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의 승패를 나누는 기준은 여러방식이 있고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100년전에 벌어진 봉오동 전투는 사상자의 숫자가 아닌 전투 목적의 달성여부 즉,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면 이기는 것이었다.
일본군의 목적은 반일분자 소탕(독립군 소탕)이었지만 실패했다. 홍범도와 그의 부대는 월등하게 우세한 힘을 가진 일본군이 작정하고 독립군을 토벌하려한 것을 저지한다. 이것이 봉오동 전투의 팩트인 것이다. 그리고 정규군과 게릴라가 맞붙은 전투라는것도 기억해야 한다.

*여기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기록이 다르다는 것에 놀랐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기록을 교차해서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그만큼 봉오동 전투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되었다. 일방적인 눈으로 보지않고 세계의 상황과 연결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홍범도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평양에서 신규편성할 군대의 병사 모집때 지원하게 된다. 자신을 무시하는 상관을 폭행하고 평양을 떠나 황해도 수안으로 가서 닥나무로 종이 만드는 곳에서 일하다가 월급을 떼먹는 제지소 주인에게 항의하다 주먹질을 하고 도망간다. 강원도 금강산의 신계사에서 지내며 승려생활을 하게된다.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위대한 인물들이 있었다는 역사를 알게된다. 비구니와 사랑에 빠져도 절을 떠나는데 우여곡절 끝에 아내와 헤어지게 된 홍범도는 화전민 마을에 살게 된다. 그 때 우리 나라는 1892년 동학의 제1차 교조신원운동, 1893년 동학의 제2차 교조신원운동,1894년 동해농민운동이 발발했다. 1894년에는 청일전쟁이 일어나고 일본의 승리로 끝난다.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고 일본은 친일내각을 구성하고 단발령을 비롯한 각종개혁정책을 벌인다.
홍범도는 강원도에서 사냥을 하며 익힌 사격실력을 가지고 을미의병에 가담한다. 의병부대의 지휘관이 된 홍범도는 무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신출귀몰하게 활동한다. 일본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시키고, 총기를 다루는 사냥꾼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총포류단속법을 만들어 무기를 몰수한다.
홍범도는 배우지는 못했지만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때문에 더 강하게 의병을 일으켰다. 일본은 홍범도를 회유하기 위해 가족을 이용하지만 끝까지 독립운동을 하게 된다. 그후 아들도 의병에 가담하고 1908년 6월 함경남도 정평에서 전사한다.
일본군의 공격에 지친 의병들이 하나 둘 떠나자 홍범도도 국내의 투쟁을 포기하고 간도로 떠난다.
홍범도는 성명회와 권업회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다. 홍범도는 무기와 탄약을 모으면서 때를 기다리는데 국제정세는 급변했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 발발 1917년 러시아 10월혁명이 일어난다.
이렇게 세상이 급변하는 상황에 일본의 힘은 커지고 있었다. 일본은 국경수비를 강화하고 신민단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봉오동에 독립군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토벌하기 위해 진격한다. 그렇게 봉오동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 속에는 홍범도의 일생과 봉오동 전투를 벌이게 되는지 그 흐름을 보여준다. 봉오동 전투에서 승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있다. 역사적 상황과 세계의 정세 흐름까지 설명하며 그곳에 함께 있는 듯 두손을 불끈 쥐고 한장 한장 읽어 나가게 한다.
역사를 아는 것, 그 의미를 아는 것, 그 때의 세계 정세를 아는 것에 도움이 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인물들도 수록되어 다시한번 독립의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의미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