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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행운의 편지 ㅣ 별숲 동화 마을 32
이지수 지음, 송효정 그림 / 별숲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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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역사소설을 읽고 있는 중에 만난 <위험한 행운의 편지>.
삼일절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아이들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책을 같이 읽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이지수작가님이 역사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1930년대 서울의 한 쌀집 주인이 조선 독립의 염원을 담은 행운의 편지를 돌리다가 붙잡혀 재판을 받았다' 는 기록이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라니,
더더욱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줄거리는~
엄마,아빠, 삼촌, 여동생과 살고 있는 보통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영수가 주인공이다. 영수는 학교에서 시학관 사찰을 앞두고 황국 신민의 서사를 외워야 해서 힘들어 한다. 어느날 엄마 앞으로 행운의 편지가 도착을 하고, 행운의 편지를 처음 본 영수는 엄마에게 답장을 써보라고 한다. 엄마가 쓴 답장에 우연히《조선이 독립됩니다》 라는 문구를 적어넣고 뿌듯한 마음으로 독립을 기원하게 된다.
하지만 실수로 그 편지가 발송되고, 경찰이 발송자를 찾는다는 소식에 두려움이 생기지만 영수는 기왕 발송된 편지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은 6통의 행운의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독립의 꿈을 키우는 영수와 친구들 이야기다.
☆책에서는
우리나라 지도의 형상이 토끼를 닮았다며 지도와 토끼를 같이 그리게 하며 우리 민족의 존엄성을 깍아내리고,
한글을 조선어라 하고 일본어를 국어라 하며 가르치고, 신사 참배는 기본이요 식민지 국민으로서 살아가도록 가르친다.
우리민족의 정신을 말살 시키기 위한 그들의 집요함과 우리 백성을 일본 식민지 백성으로 키우기 위해 황국신민 서사 라는 것도 외우게 한다. 그런 글도 조선사람이 지었다니, 충격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백성들의 이야기가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금껏 독립운동이라면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 이야기가 기준이 되어서 직접 싸우거나 크나큰 옥살이를 한다거나 하는 거창한 모습만 생각했지 실생활에서도 독립운동이 있었으리라는 생각을 못해본것이 사실이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조선의 백성이 실천해온 독립운동을 모른채 지내게 될것이다.
그 때 조선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크던지 작던지 독립운동을 펼쳤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 뭉클하며 감사한 마음이 넘친다.
여성이어서 몰랐거나 외면받았던 독립운동가, 전국 곳곳에서 이뤄졌던 많고 많았던 만세운동과 독립운동들.
우리가 관심 갖지 않았던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여러방면으로 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삼일절을 앞두고 뜻깊은 좋은책을
@별숲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