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누르면 안 돼! 잠자기 전에도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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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누르면 안 돼! 시리즈의 신간 서평 후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사실 원서가 더 익숙한데요, 참여형 책이라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원서 한 번 펼쳐 봤다가 생각보다 영어 호흡이 긴 편이라 잠시 내려놨던 기억이 있었어요. 

이번에 나온 신간 5탄은 절대로 누르면 안 돼! 잠자기 전에도입니다. 주인공 래리와 빨간색 버튼은 이 책을 보는 순간 딱 알 수 있는 시그니처인 것 같아요.


 

주인공 래리는 잠을 자러 갈 시간인데 하나도 졸리지 않다면서 빨간색 단추나 누르면서 놀자고 해요. 주인공 래리는 마치 잠자러 가기 직전의 아이의 행동과 많이 비슷하죠?

아이에게 '자, 이제 자러 갈 시간이야-' 하면 자기 싫어서 두리번두리번합니다. 갑자기 안 하던 장난감 정리를 한다거나, 책을 여러 권 골라서 읽어달라고 하던가 아니면 갑자기 자신의 최대 능력치를 발휘해서 마지막까지 뭔가를 꼭 하려고 하더라고요.



 

주인공 래리가 부탁하는 것에 하나씩 응대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도 잠자리에 누워 있을 수 있어요. 아니면 미리 침대에 누워서 잠자리 독서로 누워서 아이와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주인공 래리가 부탁하는 것에 하나씩 응대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도 잠자리에 누워 있을 수 있어요. 아니면 미리 침대에 누워서 잠자리 독서로 누워서 아이와 함께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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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연습 - 화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오롯이 전하는 39가지 존중어 수업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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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낮잠 자는 시간이나 육퇴 후 혼자 남은 시간 동안 아이와 있었던 일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잠든 얼굴을 보면 유난히 아이에게 화내고 모진 말 했던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죠. 그리고 아이에게 다음번엔 화내지 않고 잘 설명해 줘야겠다! 하고 다짐하는 일이 계속 반복됐어요.

 

다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아이에게 타이르고 좋을 말로도 해보지만, 결과는.. 똑같이 화내고 난 후 미안해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했답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상황으로 저도 정신적으로 지치다 보니 몸도 병들어 가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때쯤 아이 낮잠 시간에 잠시 인스타 피드를 생각 없이 보는데, 문득 눈에 띄는 피드가 보였어요. 그 피드의 주인이 바로 이 책의 저자분인 제가 현재 팔로우 하고 있는 오뚝이샘(본명:윤지영)의 책이었어요.




책은 본책 한 권과 엄마의 말연습을 위한 작은 워크북 한 권이 오는데, 마음 급한 엄마는 워크북 부터 읽어봤습니다. 워크북은 상황별로 대화법 31가지의 엄마의 말연습이 있고요. 실제 본 책에서 여러 가지 일화와 함께 공감이 많이 됐답니다.

 

책의 구성은 이론 편과 실전 편으로 나눠져 있어요, 이론 편에서는 아이를 인정해 주는 말, 긍정의 말, 다정한 말에 대해서 배운답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는 먼저 아이의 욕구를 감정과 생각을 인정해 주는 데서 시작되어요. 이 부분은 아이가 더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정했던 거 같은데 말이죠. 아이가 커 갈수록 덜 인정해 줬던 거 같아요. 제 마음속에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잖아'가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거 같아요.


키 작은 나의 콤플렉스 때문에 아이에게 밥 먹을 때마다 '너 이거 다 안 먹으면 키 안 큰다' 하며 아주 부정적인 내용과 함께 협박 아닌 협박을 한 거죠.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아이에게 불안을 심어주기보단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아이의 문제에 주목하는 말 대신 가능성을 보는 긍정의 말을 건네주세요 (p.61)”


다정한 말 편에서는 저의 민낯이 드러나는 것처럼 화끈 해지더라고요. 아이와 계속 대화하다 보면 결국 도돌이표가 되기도 하거든요.. 화쟁이 엄마는 10점짜리 엄마고 그냥 엄마는 억짜리 엄마라고 했던 아이 말이 생각났어요.


실전 편에서는 아이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말 연습 편이 있어요. 일상생활, 인성 관련, 공부습관, 사회적 관계, 의사소통에 관련해서 아이들과의 대화법이 있습니다.



 

“홧김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면 다시 한번 진심을 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이미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수습하는 건 가능합니다. (p.127)”


늘 잠들기 전에 아이에게 오늘 하루는 뭐가 좋았어? 뭐가 제일 싫었어?라고 늘 물어보고 잠이 드는데요. 아이에게 수십 번 건네는 다정한 말보다 아이는 한번 건네는 부정적인 말과 화내는 모습만 기억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 왔을 때 화내지 않고 침착하게 대화를 해보자 내가 수십 번 연습해서 변화할 수 있게 해보자는 마음을 먹으니 저도 긍정의 말이 먼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이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난 뒤, 아이 자는 모습을 보며 혼자 미안해하고 눈물 흘리기도 했던 지난날은 잊고, 지금부터라도 엄마의 말 연습 통해 아이에게 긍정의 말 한마디 더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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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공간의 힘
이민 지음 / 라온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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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공간의 힘, 좋은 공간이란?


공간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아이에게 ‘좋은 공간’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정말 궁금했어요. 뚜벅이 엄마와 함께하는 아이에게 아빠가 쉬는 주말엔 좋은 곳도 함께 많이 가보고 싶었거든요.


멋진 곳을 알려주는 앱이나 광고는 많지만, 정작 그 안에서 공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는 충분히 담겨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p.9)


사실 이 책은 읽으면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묵직하게 제게 다가왔어요. 아이와 주말에 나들이를 다니면서 그저 아이가 이것저것 좋은 체험을 많이 하면 좋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우물 안 개구리의 양육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의 1부에서는 양육자로서 엄마의 태도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동안 저의 양육 스타일에 대해서 점검해 보며 뜨끔했답니다.


엄마들도 자신을 주인공으로 놓고 ‘미래’를 상상해 보길 권한다. (중략) 엄마인 나부터 미래를 상상하고 꿈꿔 보자. (p.98)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공간과 그곳에서 어떻게 탐색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저자가 아이와 방문하는 곳에서 나누는 대화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고, 앞으로 아이와 방문하는 곳에 대해 조금이라도 조사를 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저자의 일화가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저희 아이도 자세히는 설명해 주진 않았지만 현재 전쟁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답니다. 저자가 관련 내용에 대해 아이와 대화하는 방식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전쟁’이라는 소재로 나라의 국기 설명부터 해서 다른 나라에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확장 시켜주는 대화법을 보고 많이 배웠답니다.


아이들은 공간을 물리적으로 나누지 않고 ‘활동’으로 기억하고 활용한다고 한다. (p.199)



 

책을 읽고 나니 주말에 수없이 아이를 데리고 갔던 장소들이 다르게 느껴졌고, 자주 체험하러 가는 장소들은 저번에도 왔었지! 하고 어슬렁 지나갔던 부분도 다시 한번 자세히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2부 2장에서는 공간을 가지고 노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에 대한 중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주로 집에서 생활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역시나 당근과 채찍처럼 다가오는 부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했던 공간 속 시간들을 다시 뒤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할 장소들이 저에게 도 다시 해석될 것 같았어요. 많은 생각과 함께 저의 양육 태도에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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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세 아들 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 아들의 약점은 채우고 강점을 키우는 기적의 책육아 로드맵
박지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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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이건 꼭 읽어봐야겠다 했어요. 아이 연령과 책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오는 에세이였거든요. 마침 저자의 이름을 보니 기존에 읽었던 '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의 저자라서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책육아를 해왔지만 한 번씩 흔들릴 때도 있었답니다. 하루에 절반 이상을 책 읽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을 때, 아이가 사회성이 떨어져 보일 때 또는 책 읽기 이외의 활동은 선호하지 않을 때라든지 말이죠.

 



시간이 지난 지금은 아이가 알아서 조절하는 것 같아요. 4세인 지금은 하루 종일 책만 볼 때는 간혹 있긴 하지만.. 이런 날은 가끔 이더라고요. (고민하고 걱정했던 순간들이 무색할 만큼 말이죠) 책을 읽는 습관은 몸에 배어서 읽긴 하지만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노래도 있듯이 아이답게 노는 걸 좋아합니다.


“이 책은 '아들 키우기'를 고민하는 엄마부터 '아들이 책과 친해지기'를 원하는 엄마들을 위한 참고서다.(p.12)"


아들과 함께 책육아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어떻게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줘야 할지 방향을 못 잡고 있다면 읽어보세요. 또는 저처럼 책육아 잘하고 있는 걸까? 하고 의구심이 든다면도 추천드려요. 저는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 웃으면서 읽었던 거 같아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새 책을 읽었어요.


책의 초반인 part1,2에서는 유형별 아들에 대한 에피소드와 그에 맞는 육아법이 나와 있고, part3부터는 본격적인 책육아를 위한 환경 점검부터 책육아 기본 원칙에 대해 제시해 줘요. 하나씩 다시 점검해 보면서 빠뜨린 건 없는지 초심을 챙기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part4가 책육아 로드맵의 엑기스 부분인데요, 5~10세를 좀 더 세분화해서 5~7세 초등 대비 책 읽기를 위한 책육아 로드맵, 8~10세 초등 읽기 독립기를 위한 로드맵이 영역별로 자세히 나와있어요.


“엄마에게는 책 종류가 창작 동화, 수학 동화, 과학 동화, 사회 동화, 철학 동화, 자연 관찰책 등으로 나뉘지만, 남자아이에게 책은 오직 2가지뿐이다. 재미있는 책과 재미없는 책. (p.132)”





읽으면서 정곡을 찌르는 저자의 화법에 매료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유형의 아들들을 위한 맞춤 처방전도 있답니다. 아들을 둔 엄마라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가볍고 재밌게 읽히지만 내용은 알짜배기였던 5~10세 아들 육아는 책 읽기가 전부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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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좋은 ㅡ•ㅣ 올리 그림책 21
전정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올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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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표현하는 자음 놀이는 좋아했던 게 기억이 나서 이번에 출판사 올리에서 나온 노는 게 좋은 으아이를 보는 순간 이 책이다 싶었어요. 스토리가 있는 책은 좋아하니까 이렇게 한글 관련 내용을 책으로 접근해 주면 문자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책에 등장하는 땅이(ㅡ), 사람이(ㅣ) 그리고 하늘이(.) 이 세 명의 등장인물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훈민정음의 모음 기본 글자는 실제로 하늘, 땅, 사람을 각각 본떠 만들었다고 해요. (예전에 쓰던 천지인 자판이 생각나네요!)


세 명의 친구들이 만나 만드는 기본 모음을 만드는 원리에 대해 알 수 있답니다. 실제 책 구매 시 포함되어 있는 모음 카드를 이용해 아이와 글자 만들기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 4살 꼬마는 인지를 위한 놀이, 놀이를 빙자한 교육은 바로 알아차리고 싫은 티를 내거나 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꾸준한 즐거운 노출만이 방법이랍니다. 아이에게 한글은 알려주고 싶은데 한글 가득한 포스터를 들이밀어 실패하셨다면 이렇게 스토리 가득한 재밌는 책으로 접근해 보세요.


아이는 땅과 사람이가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인데 너무 다른 모습에 친하게 지내지 않은 부분에 많이 안타까워했어요. 왜 처음에 같이 안 놀았는데? 이렇게 하면 닮았는데 왜 안 닮았다고 하는데? 하는 부분에 심취해 있더라고요. 아직은 문자보단 스토리가 재밌는 아이지만 문자에 대한 관심도는 조금 올라간 것 같아요.


모음이 만들어진 원리를 쉽게 풀어 놓은 책, 글자를 의인화해서 문자에 대한 거부감 없이 직접 다양한 모음 글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 한글 창제 원리가 녹아 있는 올리 출판사의 노는 게 좋은 으아이 한번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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