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공간의 힘
이민 지음 / 라온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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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공간의 힘, 좋은 공간이란?


공간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아이에게 ‘좋은 공간’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정말 궁금했어요. 뚜벅이 엄마와 함께하는 아이에게 아빠가 쉬는 주말엔 좋은 곳도 함께 많이 가보고 싶었거든요.


멋진 곳을 알려주는 앱이나 광고는 많지만, 정작 그 안에서 공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는 충분히 담겨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p.9)


사실 이 책은 읽으면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묵직하게 제게 다가왔어요. 아이와 주말에 나들이를 다니면서 그저 아이가 이것저것 좋은 체험을 많이 하면 좋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우물 안 개구리의 양육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의 1부에서는 양육자로서 엄마의 태도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동안 저의 양육 스타일에 대해서 점검해 보며 뜨끔했답니다.


엄마들도 자신을 주인공으로 놓고 ‘미래’를 상상해 보길 권한다. (중략) 엄마인 나부터 미래를 상상하고 꿈꿔 보자. (p.98)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공간과 그곳에서 어떻게 탐색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저자가 아이와 방문하는 곳에서 나누는 대화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고, 앞으로 아이와 방문하는 곳에 대해 조금이라도 조사를 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저자의 일화가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저희 아이도 자세히는 설명해 주진 않았지만 현재 전쟁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답니다. 저자가 관련 내용에 대해 아이와 대화하는 방식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전쟁’이라는 소재로 나라의 국기 설명부터 해서 다른 나라에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확장 시켜주는 대화법을 보고 많이 배웠답니다.


아이들은 공간을 물리적으로 나누지 않고 ‘활동’으로 기억하고 활용한다고 한다. (p.199)



 

책을 읽고 나니 주말에 수없이 아이를 데리고 갔던 장소들이 다르게 느껴졌고, 자주 체험하러 가는 장소들은 저번에도 왔었지! 하고 어슬렁 지나갔던 부분도 다시 한번 자세히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2부 2장에서는 공간을 가지고 노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에 대한 중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주로 집에서 생활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역시나 당근과 채찍처럼 다가오는 부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했던 공간 속 시간들을 다시 뒤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할 장소들이 저에게 도 다시 해석될 것 같았어요. 많은 생각과 함께 저의 양육 태도에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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