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똑똑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 아이디어 80
지니 그레이엄 스콧 지음, 신동숙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세상의 변화속도가 빨라 따라가기가 벅찬 지금 다가올 미래를 엿보고 싶었다. 너무도 불확실한 시대에  다가올 일들을 예견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그 파장을 한 개인이 헤쳐나가기에는 버거울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앞으로 펼쳐질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하며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적인 발전과 발견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식으로 관여하게 될 지 주시하고 살펴보려 한다. 이 책에는 '공상과학에서 현실로'에 40가지 이야기, '무엇이 부를 만드는가'에 13개 이야기 그리고 '미래 생활 100배 즐기기'에 27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다양한 미디어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재 우리에게 마음을 스캔한다든지 얼굴을 바꾸는 페이스 오프등등의 이야기가 새로울 것은 없어 보이나 이 책에서 관심이 가는 건 현재 이런 일이 가능하기까지 이 정도까지 발전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우주여행도 당분간은 돈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겠지만 멀지 않았음과 로봇의 존재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이 다가와 있음이 글을 읽으며 느껴진다. 간간히 한국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물들의 리그가 생길 수도 있다는 예측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펭귄리그에서 에버랜드 수족관에서 온 한국팀이 2002년에 월드컵 준우승에까지 올랐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며 하이테크 신도시로 다국적기업 시스코 시스템즈가 참여하고 있다는 송도신도시 이야기도 실려 있다.

내가 사는 시점이 내가 생각하는 미래와 가까워진 탓인지 '와'하고 놀랄만한 아이디어보다는 현재 진행중인 일과 거기서 좀 더 나아간 상황예측과 작가가 상상하는 미래가 부담스럽지 않게 맞물려 있다. 

 

작가가 예상하는 이런 세상이 펼쳐지겠구나 하는 이야기들이 신기하고 기대되는 것보다는 자본의 쏠림과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괴리감, 윤리와 책임의식같은 생각들이 머리를 빙빙 돈다. 책의 제목처럼 재미있고 똑똑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로서로 노력하며 일궈 나가는 세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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