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그널 - 2025년 삼성의 운명이 결정된다
서영민 지음, 이승우 감수 / 한빛비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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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그널"

정말 오랜만에 휴대폰을 바꾸었다.
그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 사용하던 유저였는데, 이제는 노트 시리즈는 없다.
예전에 비운의 갤럭시 노트7로 바꾸려 했다가 배터리 발열로 인해 최악의 단종 사태를 보았다.
지금 교체한 휴대폰은 엄청 최신이라 AI 기능도 접목이 되어 있다고 한다.

몇해전부터 테스트를 위해 아이폰도 사용하고 있는 나에게,
언제부터 갤럭시 휴대폰이 최고로 가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것 같다.

저자는 처음에 삼성전자의 2번의 사과를 강조하였다.
1. GOS(Game Optimizing Service) 사태
2. 근원적 기술 경쟁력 사태
GOS 사태는 실질적으로 지금도 많이 사용하는 S22 시리즈의 스마트폰 AP 안에 있는 CPU 성능의 한계를 보여준 예시이고,
근원적 기술 경쟁력 없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인정한 경우는 그 만큼 HBM을 못 만드는 현실. 그리고 엔비디아가 삼성 제품의 성능에 만족을 못하는 현실에 대한 인정을 보여준 예시라 봐야한다.
또한, D램 부분에서도 현재 삼성은 4세대,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5세대 D램을 쓰는 부분에서도 HBM을 구성하는 개별 D램의 성능차를 보여주는 예시이다.

저자는 또한 1년 전쯤 방송된 <삼성, 잃어버린 10년> 다큐의 결과물을 통한 잃어버린 성장 동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하였다.
다큐에서는 10년 전/후의 매출에 대한 지표를 설명하였는데, 달러 기준으로만 보아도 10년 동안 역성장을 했으며, 삼성이 제자리를 하는 동안 엔비디아, 애플, TSMC는 성장하였으며, 하다못해 SK하이닉스의 2배 성장한 부분에 대한 비교를 설명했다.
파운드리 부분을 잠시 내려놓고 D램 부분으로 우수 인력을 조정하는 부분이나, 다시 한번의 사과는 없어야 한다는 인식이나, 삼성전자 발 영향을 통해 한국 경제의 더 위기를 초래한다는 점은 삼성전자는 이미 알고 있는 현실이라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을 삼킨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인재의 중요성과 혁신 등을 강조했다.
진대세 전 사장과 황창규 전 사장의 선택은 대표적인 인재 영입 사례이고, 진 전 사장 경우 스택 방식 도입을 통해 D램 개발의 혁신을 주도 하여, 1983년 기술 격차가 6년이였다면 1988년 6개월로 축소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또한, 불황의 시점에서 삼성은 계속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불황이 끝난 뒤 찾아올 호황을 누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재벌그룹 구조와 투자를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가전제품과 다른 곳에서 번 돈을 메모리 산업의 연구개발과 설비에 투자를 하였다.
이러한 학습곡선과 반도체 치킨 게임에서 삼성은 결과적으로 일본의 메모리 기업들을 제치고 생존하게 되는 길을 보여줬다.

저자는 삼성의 번영의 시간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메모리에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LCD에 투자를, 그 거대한 투자가 성공을 부르는 결과를, 다음으로는 플래시 메모리에도 황창규 전 사장의 주도적인 확신과 자신만의 낸드 방식으로 독자 기술 개발과 대량 양산을 통해 첨단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이 흐름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에도 도전하여 그룹 전체 매출에 30~40%를 담당하는 거대한 사업부로 성장시켰다.

TSMC의 기적은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1. 수천명의 고객을 위해 맞춤형 칩을 제작
2. 반도체 제조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하면서도 소규모 맞춤형 제작을 동시에 수행 가능
3. 물리적 한게에 도달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칩 기술 발전 진행
삼성도 TSMC에서 미래를 보았는데, 비용과 투자에 대해 안 한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의미 있는 고객 유치에 실패를 했고, TSMC 대비 수율 개선이 안된 부분도 안정선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재 시대 흐름에 못 따라가는 결과를 보여준 상황이다. 파운드리 사업 분야는 단순히 새로 개발이나 가격 경쟁을 중요시 하기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업이 전제되는데, 삼성은 이러한 부분에 신뢰도 떨어진 현실을 전략의 실패로 봐야 한다.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맨 마지막 챕터라 생각한다.
영재가 의대 가는 우리나라엔 미래가 없고, 대만은 TSMC 영향 외에도 대만이나 미국의 공대로 가고, 중국의 젊은 인재는 혁신을 도전하고 있는 저자의 충격적인 현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에 문제점.
경쟁의 밀도를 정치적인 힘을 통해서라도 바꿔야 하며,(수도권 쏠림 현상에 따른 지역과의 편차) 고물가 영향으로 젊은 청년들이 환경적으로 할 수 없는 문제. 마지막으로 공정하지 않은 월급의 기준에 대해서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KBS의 기자이자 삼성전자에 대한 많은 취재에 따른 분석과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자.
과연 삼성전자는 불닭볶음면을 내놓을 수 있을지. 파괴적인 혁신의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점에 대해 삼성전자를 비유하여 쓴 책이자.
기자님의 심도있는 현실에 대한 인지를 통해 삼성전자가 정말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더 도약할 수 있는 그런 희망이 있는 기업이길.
지금도 추운곳에서 열씨미 노력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미래가 될 수 있기를 노력해야 하는.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삼성전자 반도체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이 책과 다큐 참고가 되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삼성전자시그널 #한빛비즈 #서영민기자 #이승우감수 #KBS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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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고르 선수 시리즈 20
선수 에디터스.이성모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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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고르 (Martin Ødegaard)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1.08 시즌부터 아스날 FC 소속 미드필더 선수

14.05 스트롬스고드셋 IF 소속 선수 생활 시작


※ 선수 시리즈 20번째 中 "유망주"에 대한 유일한 의미

'유망주'의 교과서적이고 완벽에 가까운 서사를 가졌으며,

그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유망주들의 롤모델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선수 "마르틴 외데고르"

아버지가 자신의 축구 선수로서의 스승이자,

어머니는 모든 것을 서포트해 준 가장 소중한 존재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수


※ 노르웨이의 창의력을 불어넣은 선수

노르웨이 하면 '엘링 홀란드' (선수 시리즈 19번째 주인공) 선수가 가장 떠오를 수 있으나, 

유로 대회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 경신에 젊은 나이에 주장(아스널에서 만 23살)을 통해

'젊은 캡틴'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으며, 

현재 아스널의 성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마르틴 외데고르"


※ "외데고르 신드롬"에 대해

이 책은 아스널과 노르웨이에 주장이 되는 과정까지 한 눈에 정리한 책이며,

노르웨이의 전성기 이후 침체기에 등장한 '구세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이자

2015년 12인의 유망주와 비교할 수 없는 데이터 또한 볼 수 있는 책이다.

이승우, 크리스티안 비엘릭, 파비안 벤코, 루카 요비치 등 많은 유망주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그런 신드롬을 만든 "마르틴 외데고르"


※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명과 암

입단 발표 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1군과 2군 팀에서 동시에 훈련을 받게되는 경험을 하는데,

2015년도 공식 데뷔전은 세군다 디비전B에서 하게 되고, 몇 경기 안되는 시점에서 첫 골도 넣었지만,

1군팀에서 훈련을 하고, 2군팀 경기 출전을 한다는 건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에 제대로 속하지 못하고 겉도는 결과를 초래 및 어린 나이에 높은 기대치로 인해 긴 임대의 시기가 다가오게 되었다.


※ 아스널에서의 활약 그리고 주장

2022/23시즌 외데고르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면서, 월드컵으로 인해 시즌이 중단되기 전 11~12월 사이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을 했고, 이달의 감독상도 아스널 감독인 아르테타 감독이 수상하게 되었다.

월드컵 이후 비록 리그 우승을 놓치지만, 주장으로 뛴 첫 시즌에 15골로 팀 내 공동 최다골을 기록하고, 많은 경기에서 뛰어난 찬스 메이킹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 경쟁에 지대한 이바지를 하게 된다.

데이터 적으로 봐도 팀의 수비적인 기여와 감독이 추구하는 패턴에도 큰 기여를 한 부분이 부각되었다.


※ 노르웨이와 외데고르의 평행선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으로 유로 2016 예선전 출전으로 유로 역사상 최연소 데뷔 선수 기록(15세 300일)도 경신

유로 2020 예선에서 대표팀 데뷔골 기록. 비록 유로 2020 본선에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22세였던 외데고르는 대표팀 주장에 선정

15세의 나이에 대표팀 데뷔. 성인대표팀에서 25경기 출전한 상태 그리고 전임 주장에 대한 예우 또한 보여주는 젊은 리더쉽의 패기


아스널 팬들과 외데고르 팬들에게는 정말 좋아할 선수 시리즈 책이자

축구팬들에겐 한 선수의 모든 것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책이자

우리가 왜 이 선수. 외데고르를 선정 했는지 읽어보면 알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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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단어장 (원어민 MP3, 단어암기 동영상 포함) - 개정판 나혼자 끝내는 단어장 시리즈
넥서스 콘텐츠개발팀 지음 / 넥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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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을 다음과 같이 요약을 하면?


외국어 관련 수 많은 책들 中

독학 기반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 中 하나


일본어 많은 책들 中

꼭 필요한 단어와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 中 하나


일본어 초급 단계에서 독학으로 일본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세스


30일 만에 1,700여 개 일본어 어휘 암기를 통해

일본어 실력을 단기간에 높일 수 있게 다양한 환경 제공하는


 - 원어민 MP3 음성은 기본, 단어암기 동영상으로 더블췍, 기본 단어에 플러스 단어도 포함


어학 공부를 할 때, 항상 앞 부분만 공부하고 다 완료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부분이 책 자체가 독학 일본어를 위한 부분이라 다음과 같이 독학을 위한 플래너도 포함이 되어 있다.

ps. 주말 신경쓰지 않고, 하루하루 노력했다! (아직 한 달은 전이지만!!!)


예전에 일본회사 면접 때 일본어도 물어보았지만,

과거 제2외국어 수준에서 더 깊게 한 단계 올라가지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짬을 내어 일본어와 다시 친해지고 싶다!


음성과 필기와 숙지와 틈틈히 일본어와 다시 친해지기!

정말 기본적인 한자도 한 달 공부에 포함되어 있기에 많은 분들에게 가볍게 추천하고 싶다!


一ヶ月最善を尽く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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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세계사 - 문명의 거울에서 전 지구적 재앙까지, 2025 우수환경도서
로만 쾨스터 지음, 김지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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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의 뒷면에 「클라이네차이퉁」의 의견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가 있다.


이 책은 쓰레기를 통해 세계사를 배울 수 있고, 도시계획에 대해 배울 수 있고, 환경에 대해서 물론 배울 수 있게 되는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어렸을 때,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을 했던 기억마저도 떠오르게 하고, 20대에 도시 계획 시뮬레이션 게임을 집중적으로 했을 기억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쓰레기"가 정말 우리 인간과 역사에 뗄 수 없는 존재임을 각인시켜 주는 계기의 책이다.


앞으로 더 증가하는 쓰레기를 역사 속 경험과 사실을 통해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 극복을 꼭 해야 하기 위한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책은 세계사 구조답게, "근대 이전", "산업 혁명 시대", "근현대 이후"로크게 구분되어 있다.


"근대 이전"에 핵심은 어떻게 인류와 "쓰레기"가 함께 공존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산업 혁명 시대"에 핵심은 세상의 변화와 도시화를 통해 "쓰레기통"의 도래와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

"근현대 이후"에 핵심은 전쟁과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가 된 "쓰레기"의 문제점에 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주요 핵심이었던 부분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인류의 정착과 도시의 탄생>

초기 역사의 쓰레기 문제는 인류가 더 큰 공동체를 이루고, 도시가 형성되면서 새로운 장으로 접어들었다.

초기 정착지에는 좁은 공간에 거주하게 되면서 배설물과 쓰레기를 집이나 그 주변에 던져 버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런데도 많은 초기 도시 문명은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놀라운 기술 혁신을 일구어냈다.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큰 도시 우루크의우르크의 문자와 글을 활용하여 쓰레기와 배설물을 내려보내기 위한 하수도 시스템 만든 것이나,

아테네에서는 기원전 5세기에 이미 거리 청소(코 프롤로고 이코프롤로고이)가 시행과 매립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 인류의 역사만 보아도, 인류가 정착하면서 도시의 탄생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발달이 이루어졌는데, "쓰레기" 또한 인류의 발전과 함께 처음부터 개선이 되어 지금의 이르기까지 발달한 모습을 세계사의 관점에서 알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시대의 재활용>

도시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버리기 전에 어떻게든 다시 사용하려고 애썼다. 유목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전근대 도시는 모든 것을 어느 정도 재사용했다.

고대에 구리와 유리 조각이 실린 난파선은 로마 제국 시기에도 재활용을 위한 장거리 무역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원자재 유물에서도 재활용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망원경 같은 과학 기구는 종종 중고 부품으로 만들어졌으며, 근대 초기에는 책을 엮을 때 폐지를 사용했는데, 이 폐지를 통해 종교 개혁 시기에 어떤 글이 사장되었는지를 추측할 수 있다.

전근대 사회에서 재활용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엄밀히 따지면 무낭비는제로 웨이스트는 아니었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물건을 재사용하려고 했지만, 여기에도 방해물이 있었는데, 특히 운송과 연료가 그랬다.


▶ 과거부터 재활용이 요즘의 무낭비까지였다면제로 웨이스트까지 였다면, "쓰레기"나 배설물 문제 등이 훨씬 적었을 것이고, 지금 이 책이 말하는 바도 방향이 달랐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 가지 문득 생각이 든 건 재활용을 보다 보니, 요즘 명소인 동묘에서 골동품을 보는 것은 "쓰레기" 관점에서 새로운 경제 형태로 봐야 하는 것인지, 재활용의 새로운 관점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재활용 센터에서도 골동품을 구하게 된다면 이것은 로또를 맞은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인류의 "쓰레기" 하나의 대안으로 발전한 하나의 공간으로 봐야 할 것인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존재였다.


<쓰레기통의 작은 역사>

새로운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장비는 바로 쓰레기통이었다. 오래전부터도 실내에서 임시로 쓰레기를 담아놓는 용기를 사용했으며, 많은 도시에서 도랑과 하수구가 건설되기 전 임시 해결책으로 쓰였던 배변통도 있었다.

쓰레기통의 표준화는 18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주로 철판을 동그랗게 말아서 만들었고,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 미국에서도 비슷한 모델이 개발되었다. 사람들이 주로 석탄을 이용했기 때문에, 도시의 발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거 시스템을 실험할 필요가 있었다.

표준 쓰레기통은 튼튼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대량 생간에 적합해야 했는데,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통이 시험적으로 생산되었다. 하지만 고도의 표준화는 이 시기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나 적용되었다.


▶ 산업 혁명 시대부터 정말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통이 생겨났으나 결과적으로 현대의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발달은 산업화의 영향과 인구 성장 그리고 근대 이전과 다른 도시 밀집화에 따른 개발과 혁신이 필요한 영향에 따른 지금의 쓰레기통과 구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최초의 쓰레기통은 철 구조였으나, 지금 일반적으로 쓰는 플라스틱 구조 그리고 별도의 시스템 구축까지 어찌 보면 "쓰레기"는 인류의 관점에서 필요충분의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지금은 "쓰레기"를 통해 한 나라의 경제력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쓰레기 재앙>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은 국가가 개입해서 쓰레기의 양을 대폭 줄였다. 쓰레기 수거 시스템은 차량과 노동 인구의 부족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했다. 도시 환경부는 쓰레기양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상승세는 오히려 가속도가 붙어 1960년대에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대량 소비와 쓰레기 생산의 상관관계, 여기에서 벌어지는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존재하는 다양한 난관에 관한 지식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쓰레기 신드롬이 일어났다.

쓰레기양은 특히 소비 사회가 발달한 서구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 사회주의 국가도 쓰레기보다는 화학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문제를 일으켰다. 많은 인구수 덕분에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인도 경우 1990년대부터 쓰레기양이 많이 증가했다.


▶ "쓰레기" 정말 인류 위치에서 유일하게 증가하는 자원이면서, 이제는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것에도 다른 문제(환경 등)가 있는 부분이라,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지 인류 관점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자원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서 본 재활용 부분에 대해 환경과 "쓰레기"를 함께 생각할 방법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무낭비에도제로 웨이스트에도 정말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친환경 산업에 자원 분야로 "쓰레기"를 포함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뒤 느낀 점에 대한 결과물이 아닐지 생각한다.

덕분에 세계사 중 "쓰레기" 분야에 대해 공부를 깊이 있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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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언어가 온다 - AI가 인간의 말을 지배하는 특이점의 세상
조지은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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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언어가 온다."


※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 3가지

1. 의사소통을 위한 목적(Efficiency)

2. 의사표현(Expressivity)

3. 공감(Empathy)


의사소통을 위한 목적적 언어는 이제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있게 되었으나, 표현, 감정, 감각, 감동의 느낌을 인공지능이 전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패턴화 하지 못하는 언어, 즉 감정, 감각, 공감이 결국 인간 언어의 중심에 설 것이고, 이 이유에서 인간의 번역이 필요하여, 다양한 인간의 언어가 사라지지 않고 존재할 것이다.


☞ 작가의 결론을 이 책의 도입 프롤로그에서 책 제목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한다 할지라도 언어는 인간이 필요충분조건의 존재라는 것을 인지 시켜주는 그리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의 요약이라 생각했다.


※ 핵언어(nucleolect): 핵개인의 언어

개인의 취향과 소속된 커뮤니티에 의해 결정된다는 특징

다양한 문화와 언어적 배경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언어의 다양성을 촉진

사회 변화와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유의미한 정보로 활용 가능


☞ 결과적으로 핵언어는 전 세계를 촘촘히 연결하고 무한히 쪼개지는 능력을 가진 미래의 언어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디지털 네이티브 및 인공지능 네이티브 이해하기

디지털 네이티브: '컴퓨터, 휴대전화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란 사람들'

인공지능 네이티브: 디지털 네이티브를 초월하여 태어나면서부터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해온세대를 가리키는 말. 10가지 규칙도 있음

작가가 진행한 인공지능 관련 워크숍을 통해 느낀 사항은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나 도구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기술과 도구들을 참가자들에게 알리고 이해시키는 것임을 깨닫게 된 점


☞ 작가님도 한국의 AI 교과서 도입에 대해 내용과 의견을 책에 서술하였다. 1차원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나'의 경우, AI 교과서를 선생님들은 교과서의 사용법을 배워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학생들에게 이런 교과서가 생겼고, 앞으로 AI 교과서와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 같은 느낌에 작가와 동일한 부분을 깨닫게 될 것으로 생각을 하니, 한 편으로는 교과서의 변화에 따라 학생들 보다 선생님들의 고충(?)이 많아 질 것으로 생각을 했다. 선생님들 보다 더 잘 사용하는 학생들의 교과서라... 미래에 변화는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견이지 않을까 싶다.


※ 문해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

과거의 문해력은 읽기/쓰기에 국한

인공지능 시대의 문해력은 디지털 중심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 및 스크린 문해력을 포함


과거의 공부 도구에는 연필, 샤프, 볼펜 등의 책/종이 형태

현재의 공부 도구에는 테블릿PC, PDF 타입 문서, 스타일러스 펜 등의 디지털 기기 형태


☞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과거와 현재의 같은 언어 다른 의미를 가지는 상황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디지털 세상에서 '이미지 언어(예를 들면, 이모티콘, 이모지, 밈 등)'는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였다. 

미래에는 철자, 문법보다 소통이 핵심이고, 그에 기반이 '이미지 언어'라 설명하였다. 의사소통의 간극을 메우고,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창의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미지 언어'를 막상 나 또한, 엄청 사용중에 있으며, 나도 모르게 '이미지 언어'를 더욱 다양하게 쓰는 사람이 되었다. 

철자, 문법이 틀려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의 의미 등 '이미지 언어'를 통해 간결하고 핵심한 그리고 귀여움, 재미도 주는 경우를 다시 생각해보니, 과거의 문해력 논란을 내가 겪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과거의 문해력 논란에 느끼다 보니, 독서를 정말 제대로 많이 필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작가님 덕분에 독서를 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내가 느낀 점에 대해서 이렇게 요약하는 습관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미래 언어가 온다' 에서 관심 또는 감명 받은 부분에 대해 몇 자 적어보았다.

앞으로 미래 언어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 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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