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 마빈 지음,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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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보았을 때 초록색 실제본부터 표지에 쓰인 종이의 질감까지 세심하게 책을 디자인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가득한 삽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조근조근 쓰여있는 글에서는 다독임이 느껴졌다.

그림도 근사하지만 나무의 특징 서술이 자연스레
우리가 세상을 받아들이고 세상과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연결되고, 제법 진지해서 몰입해 읽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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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아를 지키려면 나를 감싸고 있는 외피를 인정하고 즐길수 있어야 한다.(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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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어쩔 수 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진정한 자신감은 우리가 가진 것을 가치있게 여길 때 생긴다는 사실을 나무는 알고 있다.(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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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젊은이 - 고령자들과 함께하는 젊은이를 위한 속 시원한 이야기
리틀콜드 지음 / 책끝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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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자신이 느낀 점을 꼭 잘 전달해야겠다며 책을 만들 때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연상의 그/그녀들'을 젊은 사람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이 할머니와 단 둘이서 13년간 동거하며 겪고 느낀 일화들을 엮었다.

읽는 내내 나에겐 할머니 대신 '엄마'가 대입됐다.

책 중간중간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후회되는 부분이 많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쿵, 하고 내 일부로 들어와 버린 엄청난 책.

이 책을 책상 위에 꽂아놓고 수시로 보며 부모님께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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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지성의 모험 -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
김호기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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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이런 책이 꼭 필요했다.

대한민국 최근 100년간의 지성인 60인을 그들의 저작물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 취해야 할 자세와 고민에 대해 질문 던지는 그런 책 말이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에서 1963년생의 경제학자 장하준에 이르기까지, 저자 본인이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만큼 60인을 어떤 기준으로 고심하여 선정하고 풀어가는지를 따라 읽어갔다.

책이 주는 매력을 다시금 느낀다. 나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연구해오고 고찰해 온 누군가가 엮은 인물열전을 통해 나의 지식총체를 넓혀가는 재미와 희열이 있다.

'진리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부여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잊어서는 안 될 과거의 기억들을 소환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승하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p.6)

결국 대한민국의 중장기적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깊은 애정을 갖고 이 책을 냈음이 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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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 - 누군가를 만날 줄 몰랐던 여름, 베를린
이동미 지음 / 모비딕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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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잡지 편집장 출신인 이력을 십분 살려 책도 힙한 매거진 느낌으로 잘 나왔다.

프리랜서 여행작가인 저자 '이동미'가
절친도 만날겸 책도 낼겸
베를린에 한 달반 일정으로 떠났다가
식상한 표현이지만 '불꽃같은 사랑의 상대'인 독일인 남자 '스벤'을 만나게 된 이야기이다.

국제커플의 이야기를 간접경험 해보자는 생각으로 서평단에 신청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깔끔하고 스무스한 내용의 텍스트와 독일 곳곳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잡아 낸 사진들이 가득해서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아 완독해 버렸다.

과연 사랑의 힘이란 이해불가능한 영역이다.
언어도 문화도 관습도 성장환경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유쾌하고 솔직하게, 동시에 서로를 진솔하게 마주하는 사랑의 색채가 선명하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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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도 있다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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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의 국내 최신간이지만
실제 원서는 2007년, 지금은 50대 초반인 저자가 30대 중반이던 시기에 출간되었다.

한 신문에 연재했던 자유연재 글들을 추린 모음집인데, 일상의 정말 사소하고 평범한 일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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