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책상 왈츠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The Collection
박은정 지음 / 보림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이지마다 클립, 가위, 집게 등 사무실에서나 볼 법한 고루한 물건들로 쿵짝짝 쿵짝짝 즐거운 왈츠 한 곡을 만들어낸다. 큰 판형에서 오는 시원시원한 그림과 말맛이 살아있는 글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아기뿐만 아니라 책을 보는 누구든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매력이 흘러넘친다.

작가의 전작 채소이야기에서도 파랑과 노랑의 대비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비슷한듯 훨씬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이건 어른이건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계절 꽃도감 -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꽃과 식물
후카노 도시유키 지음, 조태동 옮김, 하나지칸, 오타화훼 감수 / 우듬지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콕으로 답답했던 주말에 상쾌하고 싱그러운 식물이 가득 담긴 책으로 완벽하게 기분전환에 성공🌼🌸🌻🌷🌱🌿☘🍀

제목 그대로 다양한 꽃과 풀, 열매류를 소개하는 친절한 꽃 백과사전이다.

특히 꽃꽂이에 관심많은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팁들을 자세히 담고있는데다 꽃의 종류까지 다양해서 읽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한창 꽃을 즐기던 때에는 회사로 정기 꽃구독을 했었는데 그렇게 기분전환이 될 수가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에서 로켓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면 2권은 조금은 의외일 수 있는 의료기기 관련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총 4권 시리즈라고 해서 모두 같은 이야기가 긴 호흡으로 쓰여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헌데 실제로는 전작을 읽지 못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만큼 각권이 독자적인 주제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변두리 로켓 시리즈만으로 봤을때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바로 예상이 안 되는 전개가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최고로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두툼한 두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꺼울수록 신난다. 마치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 1편을 보면서 몇부작인지 찾아보고 길수록 안심하는 기분이랄까.

1권만큼 참신하고 재미있지만 2권에서는 일본의 정서가 조금 더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사죄의 표현으로 연신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라던가 상대의 꿈에 감화하는 극적인 감정의 발현같은.(개인 취향에 따라서는 조금 오글거릴 수 있는 장면도 있으므로 손가락을 잘 지키시길🤭)

팍팍한 현실과 뜨거운 꿈 사이.
절대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개의 절충점을 찾아가는 여정이 어디로 도달할지 벌써부터 3권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멋진 날 -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
경남 문해교실 67인 지음, 초록담쟁이 그림 / 책숲놀이터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70, 80년 평생을 문맹이라는 설움과 한으로 사셨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글을 배워 쓰신 시들이 예쁜 삽화들과 어우러져있다.

읽는 내내 어르신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이 오롯이 전해져 나까지 행복해졌다.

글로 쓰인 시마다 한 분 한 분의 지난 세월이 응축되어 깊게, 깊게 흔적을 남긴다.

희노애락이 훑고 간 지난 세월만큼 글은 솔직하고 진실하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가난해서, 여자라서, 몸이 불편해서...저마다의 상황으로 배우고자 했음에도 그럴 수 없었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당신 이름도, 숫자도, 알파벳도 척척 쓰고 읽으신다.

제목 그대로 '어느 멋진 날'은 글과 함께 하는 한 계속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 - 나를 인생 1순위에 놓기 위해 꼭 필요한 12가지 습관
제니퍼 애슈턴 지음, 김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산부인과 전문의, 비만 전문의, 영양학자, 의학 전문 기자.

위 네 개의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50대에 접어든 중년여성인 저자는 2019년 일 년동안 매달 1개씩, 생활 속 작은 습관(변인)을 통제하여 한 달 뒤 어떤 변화가 오는가를 몸소 체험하는 셀프실험을 한다.

금주, 플랭크와 팔 굽혀 펴기, 명상, 당 섭취 줄이기 등
평소에는 갈급하게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았던 것들을 한 달 단위로 실행해보면서 눈에 띄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들을 기록했다.

자신의 직업을 십분 살려 믿을만한 근거자료를 들어 심신에 미치는 영향과 작용을 쉽게 설명해준다. 덕분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고-등 이미 너무 잘 알지만 그래서 더 와 닿지 않는 일들의 필요성을 설득력있게 전달한다.

이 책의 서평단으로 신청했던 이유 중 하나가 요즘 여러 여건들을 핑계삼아 운동을 게을리해 온 나 자신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기 때문인데, 신기하게도 오늘 몇 시간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왔던 몇 가지 내용을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었다.

물 1리터를 마시고, 책을 들고 선 채로 제자리 걷기를 하고, 스트레칭과 폼롤러로 일주일간 뭉쳤던 근육을 풀고, 달달한 간식 대신 건강한 간식을 먹었다!

일시적인 일이었다 하더라도 최근 몇 달간 정체되어 있던 내 안의 운동욕구가 조금씩 깨어나는 느낌이 들어 오랜만에 내 몸이 마음에 드는 기분이었다.

이 책이 왜 지금 나왔나 생각해보니 타이밍이 아주 기가 막히다. 바로 나조차도 2021년준비 차원에서 실천해보고 싶은 계획이 생기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