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마다 클립, 가위, 집게 등 사무실에서나 볼 법한 고루한 물건들로 쿵짝짝 쿵짝짝 즐거운 왈츠 한 곡을 만들어낸다. 큰 판형에서 오는 시원시원한 그림과 말맛이 살아있는 글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아기뿐만 아니라 책을 보는 누구든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매력이 흘러넘친다.작가의 전작 채소이야기에서도 파랑과 노랑의 대비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비슷한듯 훨씬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아이건 어른이건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