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이밍 킨더랜드 픽처북스
남동완 지음 / 킨더랜드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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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절대 못 참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방귀죠.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 참느라 아찔해본 순간이 있어요.

또, 존재만으로 아이들이 깔깔대며 좋아하는 #방귀 🤣

방귀에 대한 재미있고 유쾌한 상황을
담은 귀여운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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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아침부터 허겁지겁 고구마를 먹은 날
버스를 타고 출발할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배 속에서 꾸르륵꾸르륵 아주 난리 나 났네요.

며칠 전 체육 시간에 반 친구가
실수로 방귀를 뀌었다가 놀림거리가 된 걸
기억하는 주인공은 방귀를 꾹 참아요.
놀림당하기 싫으니까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계속 참다 풍선처럼 커져버릴까 봐,
버스를 뚫고 지구 밖으로 날아가 버릴까 봐 말이죠.

방귀는 나올 것 같고,
몰래 방귀를 뀔 수 있는 방법들을 상상해봅니다.
코끼리, 기린, 사자가 도와주면 가능할까요?
앞에 무서운 괴물이 나타나면 좋겠어요.
방귀 폭탄으로 멋지게 해치워줄 텐데 말이죠.

앗 마침 뿡뿡 목장 옆을 지나다 보니
저 앞에 작은 돌멩이가 보여요!

어떡하죠?
방귀를 발사할까요? 말까요?
그나저나 친구들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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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런 순간이 있었을 거예요.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때죠.

그 급한 순간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른들의 상상력을 잔뜩 초월한답니다.
금방 터질듯한 긴급한 순간에 어쩜 그렇게
다양한 상상들을 할 수가 있을까요?

정말 깔깔 웃으며 재미난 만화책을 보는 듯,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한껏 지어지더라고요.

아이들은 더욱더 재미있게 볼 수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주인공과 친구들은 무사하겠죠?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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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3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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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에는 재미있는 #속담 이야기입니다.
전에 맞춤법 책도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재미있으면서도 생소한 속담 이야기입니다.

우리 어른 세대는 참 속담이 익숙하지요.
어른들은 옛날부터 자연스럽게 자주 쓰기도 하고요.
그런데 생각 외로 아이들이 속담 잘 모르더라고요.
쓸 일이 없기도 하거니와, 접할 기회가 없거든요.

그러나 쓰면 쓸수록 참 찰떡같은 표현인 것이
바로 이 속담이잖아요. 속담의 뜻을 바르게 알고
적용하다 보면 굉장히 표현이 잘 잘 된
글과 말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큰아이가 전에 초등고학년 때인가 학교에 다녀오더니
친구들이 속담을 너무 모른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큰아이는 어릴 때부터 속담 책, 고사 성어 책을 좋아해서
책이 닳도록 봤답니다. 그 책들이 아직도 테이핑 된 채
막둥이 방에 있지 말이에요. ㅋ

근데 친구들은 생각보다 너무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중학교에서도 속담과 고사성어에 관련된
숙제가 나오기도 해서 큰아이가 굉장히 쉽게 해갔어요.
수행평가와 관련된 숙제였는데, 무척 뿌듯해하더군요.

아이들이 평소 속담을 접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자주 없다면 이렇게 책으로 보여주면 참 좋은 것 같아요.

책은 무려 120가지의 자주 사용하는 속담을 소개합니다.
예로부터 세상 사람들 사이에 전하여 내려오는 관용구인
'속담'은 특히 인생을 주제로 교훈을 주는 내용이 많은데요.
그래서 속담은 재치와 유머, 비유 등이 가득한 표현이랍니다.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굉장히 좋은 표현이 될 수 있겠지요?

이렇듯 일상생활과 연관된 것이 속담이기 때문에,
실제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것이 적절한지
설명보다는 상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 책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속담이 바로
그렇게 설명된 책이라 정말 딱 좋더라고요.
만화 컷처럼 이야기로 구성되어 소개하다 보니
그 속담이 쓰여야 하는 적절한 일상적 상황을
이해하기 참 쉽고 좋답니다.

아직 속담을 잘 모르는 막둥이도 만화로 된 설명들을 보니
어떨 때 쓰는지 이해가 쏙쏙 잘 된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속담표현들 재미있게 읽어보시고
아이들의 표현력을 길러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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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0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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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중인 KBS드라마 <안녕? 나야!> 보셨나요?
오래전부터 응원 중인 아역배우인 #이레 양과
늘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최강동안 #최강희 배우가
각각 17살, 37살의 주인공 '반하니' 역을 연기하죠.
두 배우 모두 너무 찰떡이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렇게 드라마로 각색되어 조금은 내용이 달라졌지만,
<안녕? 나야!>의 원작이 되는 소설 <판타스틱 걸>에도
각각 17살과 27살인 동일 인물 오예슬이 등장합니다.

27살의 어른인 오예슬과 17세의 학생 오예슬이 만나요.
치열한 삶에 지쳐 포기하고 싶을 정도인 27살의 주인공이
17살의 나를 만나고 포기해버린 것 같던 삶 속에서 위로받고
희망을 만나 다시 한번 두근거리는 꿈을 향하게 된답니다.

17살의 오예슬은 27살 오예슬이 자신의 꿈과는 다르게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사는 것을 보고 처음엔 절망하지만
그녀가 진정한 꿈을 찾도록 돕는 가장 큰 조력자가 됩니다.
그녀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진정으로 응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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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대에서 아주 멀리 떠나온 40대를 살아가지만
이제는 조금은 먼 옛날이 된 10대의 저를 아직 기억해요.
누구나 그렇듯이 그때의 저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요.
어른이 되면 멋지게 반짝반짝 빛날 일만 있다고 믿었어요.

20대엔 잘나가는 공대 출신 커리어 우먼이 될 줄 알았고
30대엔 광고 속 엄마들처럼 평화로운 엄마가 될 줄 알았고
40대엔 초고속 승진을 이룬 간부급 워킹맘이 될 줄 알았죠.
50대엔 아주 여유롭게 친구들과 여행 다니며 살줄 알았고
노년엔 남편과 손잡고 숲길 걷는 여유로움을 꿈꿨어요.

책을 읽으며 제가 꿈꾸었던 미래의 이 모습이 떠올랐어요.
비록 그때 꿈꾸었던 미래와는 많이 다르게 살고 있지만,
내가 꿈꾸던 행복만은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내가 꿈꾼 길대로 가지 않더라도 행복은 존재하니까요.
혹시 지금 꿈꾸는 나의 50대와 노년의 삶이 나의 꿈과는
달라질지라도 그 안에서 충분히 행복을 찾으면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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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1년에 출간이 되어 오래 사랑받아온
책이라고 해요. 이미 14쇄를 찍을 만큼 말이죠.
그만큼 사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지루하지 않게 17살과 27살의 오예슬 시점을 번갈아
보여주며 각각의 오예슬의 마음과 상황을 들려주어서
더욱 재미있었고요. 그래서 각각의 오예슬에 대해 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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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것들과 안녕을 합니다.
매일의 오늘은 늘 어제라는 과거가 된다는 책 속 이야기처럼
과거가 된 어제는 아무리 그리워도 다시 만날 수가 없지요.
그런데 만일 안녕한 과거의 내가 찾아온다면 어떨까요?

10년 전, 20년 전의 내가 만일 내게 찾아온다면, 우선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하는 나로 살아가야겠다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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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 년 전의 나, 오 년 전의 나, 일주일 전의 나, 어제의 나,
그리고 오늘의 나, 무수한 내가 켜켜이 싸여 살고 있 하지만
난 한 번도 고개를 돌려 나의 과거에게 잘 지냈냐는 인사를
한 적이 없다. 나는 처음으로 내 과거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다들 잘 있죠?' 그리고 이번에는 진짜 안녕해야 할 것 같다.
(P.267~8)

만일 10년 뒤의 나를 혹은 10년 전의 나를 만난다면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

♡ 여자애한테서 나의 과거가 보였고, 지금의 나의
모습은 곧 여자애의 미래였다. 이 아이도 내가 했던 걸
그대로 또다시 반복하게 될까? 자신을 가장 미워하는 못난
오예슬이 되고 마는 걸까? (P.209)

♡ "무엇이 되어야지만 무엇을 가져야지만 행복해지는
거라면 난 그 무엇이 되지도, 그 무엇을 갖지도 않을 거야."
(P.210)

♡ 두려웠다. 십 년 뒤에도 내가 지금처럼 살고 있을까봐
십 년 뒤에도 내가 지금처럼 살고 있을까 봐.
꿈으로부터 도망친 나 스스로를 계속 미워할까 봐. (P.213)

이렇게 오예슬은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매일 성장하고 있듯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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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교실 : 글쓰기는 귀찮지만 잘 쓰고 싶어
하야미네 가오루 지음, 김윤경 옮김 / 윌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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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에서도 입시에서도 취업에서도
독서와 글쓰기가 더욱 강조되는 요즘입니다.
심지어 모두들 '좋은 글'을 원하고 있고 말이죠.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는 않지만
누구나 요구하는 것이 바로 글쓰기와 읽기 능력입니다.

여러분들은 글쓰기가 쉽게 느껴지는 편인가요?

저는 글을 쓰려고 앉으면 참 고민이 많아집니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 마무리해야 할까?
자연스러운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황하지 않으려면, 간결하려면 어찌해야 할까?
내가 하려는 말의 뜻이 정확히 전달이 될까?
나의 느낌과 의견이 글에 잘 표현되고 있는 걸까?

그래서 저는 글 쓰는데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습니다.
시작을 여는 것부터 마무리까지 온통 난관이거든요.
게다가 '좋은 글'을 쓰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스노볼처럼 조금씩 계속 굴려 문장력의 힘을 키워갑니다.

거창한 글쓰기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글을 써보면서
글의 감각을 깨치는 것을 큰 목표로 하는 책이랍니다.
실제적이고 바로 적용 가능한 글쓰기의 노하우가 가득!
딱딱한 글이 아닌 누군가 나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주듯
고양이가 설명을 해주는 형식이라 술술 읽히는 책이고요.
가독성도 무척 좋아서 몰입하기 참 좋은 책이랍니다.

성인뿐 아니라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도 읽기 좋아 책을 읽으며 연습해 보고
실제 글쓰기에 적용하면 참 좋을만한 책입니다.

'문장력 향상의 기본은 독서'라는 공감 100%의 소제목으로
글쓰기를 위한 첫 번째 작은 트레이닝이 시작되고요.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배워보고
표현력을 기르며 실제적으로 좋은 글을 쓰는 법도 익혀봅니다.
그리고 소설을 쓰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과 노하우를 배웁니다.

읽기만 했는데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무작정 통으로 글쓰기를 해야지 할 때는 정말 막막했거든요.
그런데 책을 하나하나 차분히 읽으며 많이 정리가 되었고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도 계속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생 큰 애와 6학년 둘째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고요.
좋은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이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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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국기를 찾아라! - 국기에 숨은 놀라운 세계사
조윤주 옮김, 가리야스 노조미 감수 / 봄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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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이야기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분야이죠.
저희 아이들도 책이 오자마자 막둥이가 보니
둘째도 몰려오고, 급 다 큰 중학생 큰애까지 몰려와
셋이 머리를 맞대고 퀴즈 풀듯이 풀어대더라구요.

저는 도통 모르겠더군요. 완전 '국알못' 이었어요.
별의 개수, 달의 모양, 선의 굵기. 색, 모양 등이
조금씩 다르니 저는 정말 못 찾겠더라고요.

가감 없이 저희 집식구들 순위는
저 <<<<<<< 큰애 < 둘째 <<<< 막둥이 예요. 🤣

정말 신기하게 막내가 제일 많이 맞추더라고요.
관찰력의 차이거나, 평소 국기를 관심 있게 봤거나
아마 그런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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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는 퀴즈 같은 틀린 국기 찾기도 재미있지만,
나라가 만들어진 과정과 당시 문화도 살펴볼 수 있고요.
아시아, 오세아니아 / 유럽 / 아프리카 / 남북 아메리카
이렇게 4PART로 나누어 여러 나라를 소개하고 있어요.
총 41개국의 문화적 배경과 국기에 대해 알 수 있지요.

국기가 만들어진 의미와 역사적 배경도 배울 수 있어요.
국기에 쓰인 모양이나 색, 크기나 순서에 모두 깊은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국기를 더 유심히 보게 됩니다.

보너스로 스포츠와 깃발의 이야기, 국기 게양의 원칙처럼
국기와 관련된 기본 상식들도 함께 소개해 더 좋고요.
국기 퀴즈도 난이도를 별로 표시하여 더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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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막둥이처럼 국기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마 소중하게 들고 다닐 국기 바이블이 되지 않을까요?
국기에 대한 정보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사 공부가
될 수 있어서 정말 다양한 의미의 즐거움이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세계사를 가볍게 맛보여주고 싶었는데,
정말 적당한 책을 만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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