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는 정말 싫어! 마음가득 그림책 4
로닛 파르잠 지음, 보니 루이 그림, 이연진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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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좌절감, 억울함, 그리고 “안 돼”라는 금지의 순간을 다루며, 감정 조절과 자기표현의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성장 과정에서 “하고 싶다”와 “해야 한다” 사이의 균형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서도 건강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전환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안 돼!”라는 말을 들을 때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아이의 마음속에 잠시 들어가 그 혼란과 속상함을 느끼게 된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걸음 물러서 생각해 보는 힘을 키우는 메시지를 담는다.



이 책은 가정뿐 아니라 학교나 상담 장면에 “규칙을 배우는 과정 = 억압”이 아니라, 감정을 이해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의 감정이 존중받으며 규칙과 자율성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성장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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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매튜 호드슨 지음,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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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_publisher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한 채 지나쳐버리는 ‘지금’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정하게 일깨워주는 그림책이다.
작은 동물의 일상 속 이야기로 펼쳐지지만, 그 안에는 한번쯤 멈춰 생각해볼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주인공은 평범해 보이는 하루를 살아간다. 때로는 따분하고,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하지만 이야기는 조용히 속삭인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너에게는 소중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을 보여주는 대신,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한다. 뜨거운 해가 비추는 사막, 작은 움직임, 주변에 존재하는 생명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순간들이 사실은 ‘살아 있음’의 증거이자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은 뒤
“오늘 너에게 소중했던 순간은 언제였어?”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아도, 우리 몸과 마음은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까?”

“지금 이 순간, 너의 주변에 고마운 게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는 삶이 큰 변화나 성취가 없더라도,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를 건네는 책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마음에 잔잔한 숨 한 번이 찾아온다.
“괜찮아, 지금 이렇게 숨 쉬고 있는 너로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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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생겼어 빨간콩 그림책 42
나나 지음 / 빨간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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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장되는지를 자연의 언어로 들려주는 따뜻하고 사색적인 그림책이다.
숲속에 작은 길이 생기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길이라는 물리적 변화 속에 관계, 선택, 용기, 그리고 성장이라는 삶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길이 나면 무엇이 달라질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해, 숲의 생명들이 그 길을 따라가고 마주하며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길은 누군가의 발걸음이 모여 만들어진 흔적이며, 때로는 새로운 만남과 변화를 끌어들이는 통로가 된다. 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나의 삶에 생긴 길들은 무엇이었지?”라는 내면적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새로운 길을 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나는 어떤 길을 만들 용기가 있을까?”, “누군가 걷기 쉬운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 같은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
자기 주도성, 도전, 타인 배려와 같은 핵심 정서·사회성 발달 요소와도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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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야 미안해 고래책빵 그림책 4
유백순 지음, 조드로잉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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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야미안해
#유백순
#고래책방

딸기야 미안해는 표지에서부터 달콤함과 따뜻함, 그리고 사과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먹는 일” 속에 숨어 있는 생명, 감사, 사과, 그리고 공감의 가치를 다룬 감성 그림책이다.
음식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닿는지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다.
한 아이가 딸기를 먹으려다 문득 마음속에 떠오른 감정에서 시작된다. “딸기에게 미안해”라는 아이의 말에는 귀엽고 유쾌함이 담겨 있지만, 그 안에는 생명을 대하는 존중과 ‘고마움’이라는 감정의 씨앗이 자리 잡고 있다.
아이는 딸기의 입장이 되어 상상해보고, 사과하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다음 질문을 나눈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에서 왔을까?”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음식이 있을까?”

“오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대상은 누구야?”


감사하는 법을 다시 일깨워주는 달콤하고 따뜻한 책이다.

“고마워, 딸기야.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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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도감 - 눈송이의 형태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양혜경(플로리) 옮김 / 런치박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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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도감은 눈송이라는 작고 섬세한 자연의 예술을 통해, 세상에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경이로움과 존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동화적 감성과 과학적 사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의 그림책으로, 눈송이 한 조각에도 우주만큼의 비밀이 숨어 있음을 정갈하게 전한다.

눈송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모양,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건조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관찰의 미학"을 경험하게 한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관찰의 즐거움과 과학적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멈춤과 사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모두 다르기에 아름답다”는 메시지는 눈송이뿐 아니라 사람, 관계, 감정에도 그대로 확장되며 아이와 함께 읽은 질문을 나누면 어떨까?

“너는 어떤 눈송이 같아?”

“나와 너의 다른 점은 어떤 아름다움이 될까?”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소중함이 있을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에 조용히 쌓이는 책이다.
눈이 내리는 날 창가에 앉아 조용히 펼치면, 책 속 문장처럼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존재도 충분히 아름답다.”

곧 눈송이들이 세상을 하얗게 뒤덮일 그날 눈꽃을 관찰한다며 어떨까?

안타깝게도 울산은 눈을 볼 수 없지만 눈꽃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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