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생겼어 빨간콩 그림책 42
나나 지음 / 빨간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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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장되는지를 자연의 언어로 들려주는 따뜻하고 사색적인 그림책이다.
숲속에 작은 길이 생기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길이라는 물리적 변화 속에 관계, 선택, 용기, 그리고 성장이라는 삶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길이 나면 무엇이 달라질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해, 숲의 생명들이 그 길을 따라가고 마주하며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길은 누군가의 발걸음이 모여 만들어진 흔적이며, 때로는 새로운 만남과 변화를 끌어들이는 통로가 된다. 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나의 삶에 생긴 길들은 무엇이었지?”라는 내면적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새로운 길을 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나는 어떤 길을 만들 용기가 있을까?”, “누군가 걷기 쉬운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 같은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다.
자기 주도성, 도전, 타인 배려와 같은 핵심 정서·사회성 발달 요소와도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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