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의여행#니콜라스슈프_글 #박재연_옮김#노는날#책잇다‘초록 우산의 여행’은 비 오는 날의 풍경을 통해 일상의 작은 물건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담길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표지에는 굵은 빗줄기 속에서 초록 우산을 든 인물이 등장한다. 회색빛으로 느껴질 수 있는 비 오는 날이 초록 우산 하나로 생기 있고 따뜻하게 다가온다.우산은 단순히 비를 막아 주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함께하는 기쁨을 전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비를 피하기 위해 펼친 우산 아래에서 우리는 서로의 온기를 느끼고 작은 배려의 소중함을 깨닫는다.이 책을 보며 인생의 비바람 속에서도 누군가의 우산이 되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어려울 때 곁을 지켜 주는 작은 관심과 친절일 것이다. 비 오는 날이 더 이상 우울하게만 느껴지지 않고 새로운 만남과 희망을 품은 시간으로 다가온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따뜻한 초록 우산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덧붙이기-‘학교에는요, 우산이 참 많아요. 비가 왔다 그치면 우산들은 그대로 학교에 있어요.’라며 아이가 말한다. 그러면서 학교 우산도 그림책 우산처럼 여행을 하며 다니나요?라고 묻는데 이때 어떻게 말해 줘야할지 난감해할 때 한 아이가 말한다.우산이 다리가 있냐? 날개가 있냐? 여행을 다니게. 그림책이니깐 그렇게 쓴거지. 하하하~우리는 그 말에 웃었다. 가끔 이렇게 대화가 이어질 때면 책을 제대로 읽었구나 싶어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