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짜 괴물이야! ㅣ 노는날 그림책 47
다비드 칼리 지음, 스테파노 마르티누즈 그림, 김여진 옮김 / 노는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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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만 생각했던 괴물들을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두려움과 편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표지에는 해골과 털북숭이 괴물, 커다란 이빨을 가진 괴물이 등장하지만 무섭기보다는 장난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괴물 이야기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이야기다. 무섭다고 하면서도 집중해서 듣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계속 해주길 바란다. 할로윈이 다가올 때면 분장을 어떻게 할건지 친구들끼리 모여 이야기하며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그림책 속에 괴물들을 사람들이 진짜 괴물로 인정하지 않자 진짜 괴물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기 위해 고민을 한다. 급기야 괴물 자격증...하하 그것도 부족해 시위도 하고 책으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방송에 출연도 해보고 괴물 록 밴드까지 만들어 보려고까지 한다.
괴짜 괴물들일까? 아이들은 이런 괴물들의 발상에 추가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한다.
“선생님, 선거를 하면 어때요? 괴물 대통령을 뽑아 괴물이 진짜라고 선포하는거죠”
“아니야, 진짜 무섭게 생긴 괴물을 뽑는거지.”
“아니야, 괴물은 못 생겼으니깐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괴물을 뽑는거지”
정말 상상도 못한 이야기들을 꺼내며 그림책 하나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림책 마지막 부분에서 한 사람이 괴물에게 다가와 다정하게 말을 걸고 사탕을 준다.
사람이 다가와 사탕과 초코렛을 주는 의미는 뭘까? 아이들에게 물어봤을 때 아이들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나다움이요” 무섭든 안무섭든 중요하지 않아요. 못생겼든 뚱뚱하든 상관없어요.
지금의 내가 최고니까요. 라며 큰소리로 말한다. 아이들은 오호~라며 박수를 힘껏 쳐주는데
그냥 뭉클했다. 이때가 참 사랑스럽다. 글 속에서 소중함을 찾는 아이들이 이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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