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호랑이가왔다 #정명섭_글#모알보알#책잇다 창덕궁과 커다란 호랑이가 함께 그려진 민화 표지만으로도 멋져보이는 그림책이다. 표지 자체만으로 액자에 넣어도 좋을 것같은 느낌이랄까?창덕궁과 호랑이가 연결된 전설 옛이야기로 구성된 그림책일까 궁금하면서도 순간 따분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스러움도 있었지만 첫 장을 넘기면서 걱정은 사라졌다. 우리에게 익숙한 호랑이 이야기와 창덕궁이라는 실제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연결 되었으며 창덕궁은 오래된 건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곳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모습과 당시의 분위기를 상상하게 된다. 특히 호랑이의 등장은 궁궐을 더욱 생생한 이야기의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호랑이는 무섭고 위협적인 동물이면서도 우리 옛이야기 속에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동물이기도 하다.역사란 교과서 속에 있는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직접 겪었던 삶의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그림책은 자연스럽게 우리 궁궐과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해 주며 그림 또한 창덕궁의 아름다운 모습과 호랑이의 강렬한 표정을 잘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책을 읽고나니 창덕궁을 찾아가보고 싶은 생각에 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여기서 잠깐!아이가 호랑이의 눈빛에서 무엇인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고 했는데 그 아이는 호랑이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무섭지 않았을까? 만약 나라면 겁에 질려 도망가기 바빴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