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파티 ㅣ 올리 그림책 69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김영욱 옮김 / 올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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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는 정글에 사는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보여 주며 동물들의 눈동자들이 살아있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다. 얼룩말, 사자, 표범, 새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정글 속으로 초대하는 듯하고 동물들의 특징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어서 그림을 천천히 감상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정글에 사는 거대한 비단구렁이는 배가 고파 매일 먹잇감을 찾아 다녔지만 그때마다 허탕을 쳤고 일주일쯤 지나자 비단구렁이는 동물들에게 꾀를 부리기 시작한다. 바로 숲속의 장기자랑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그러나 동물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자 비단 뱀은 절대로 잡아먹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며 다짐한다. 과연 비단 구렁이가.....???
서로 다른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티’라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유쾌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동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등장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동물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에 아이들은 집중을 한다.
정글의 동물들이 각자의 모습 그대로 파티를 더욱 신나고 특별하게 만드는 것처럼 책에 집중하는 우리 아이들은 미리 짐작하며 서로 경쟁하듯 “맞다 아니다”를 외치며 신났다.
첫무대에 멧닭과 카멜레온 묘기인데 여기서 멧닭을 처음 듣는 아이들은 호기심 발동에 동물이름이 낯설다며 찾아보고 싶다고 하여 이름을 따로 적고 놓고 하이애나가 메론을 굴리고 점박이 표범과 원숭디들과 새들이 묘기를 보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따라하는 아이들, 사자가 나오자 갑자기 뒤에 있던 아이가 어흥~하며 큰소리로 사자 흉내를 내 깜짝 놀라게하는 바람에 모두 놀라 으악~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얼룩말이 뒷발로 코코넛 구르기를 할 때도 남자아이들은
바닥에 손을 잡고 다리를 뒤로 휙휙~ ㅎㅎ아이들 모두가 동물이 된 모습으로 재미난 묘기를 흉내내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펠리컨은 동물들은 입안으로 모두 넣는 묘기를 부리는데 이때 비단구렁이라 펠리컨보다 자기가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며 동물들을 하나 둘씩 넣기 시작했고 급기야 동물들은 비단구렁이의 속임수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코끼리가 꼬리를 밟아 모두 구출하게 되는 이야기임을 우리 아이들은 몸으로 입으로 표현으로 읽고 했다. 그림책이 눈으로만 읽고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신체활동으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책이 그림책이라는 걸 알게 해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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