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가 버리고 만수가 먹는 플라스틱의 이상한 여정 지구한테 왜 이래!
이진규 지음, 김현영 그림, 홍수열 감수 / 판크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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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가 버리고 만수가 먹는 플라스틱의 이상한 여정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주는 환경 그림책이다.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버린 것을 자신이 다시 먹는다는 말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 말이 얼마나 무섭고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주인공 만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아무 생각 없이 버린다. 하지만 버려진 플라스틱은 사라지지 않는다. 강으로 흘러가고 바다를 떠돌며 점점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물고기와 바다생물들은 그것을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고, 결국 그 생물들이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면서 플라스틱은 다시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온다. 결국 만수가 버린 플라스틱을 만수 자신이 먹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환경오염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사용했던 플라스틱 물병과 비닐봉지, 일회용 컵을 떠올렸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쉽게 사용하고 버렸지만, 그 쓰레기들이 오랫동안 자연 속에 남아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깜박 잊고 버릴 때가 종종 있다. 바다생물들이 플라스틱 때문에 고통받는 장면은 안타까웠고, 인간의 행동이 다른 생명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바닷가에 쓰레기는 버리지도 말거니와 줍기 약속을 하며 함께 읽었다.
이 책은 어려운 환경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화려한 그림과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는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도 환경 문제를 단순한 지식이 아닌 나의 생활과 연결해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과 작은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실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만들어 스티커 붙이기로 했다. 텀블러 사용하기, 분리배출 제대로 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비닐류와 병류 등 가정에서 지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찾아보고 실천하기로 했다. 이같은 행동이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수가 버리고 만수가 먹는 플라스틱의 이상한 여정은 우리가 버린 것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려 주며,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책임 있는 태도를 배우게 해 주는 뜻깊은 환경 그림책이다.

덧붙이기-
처음 책을 폈을 때 글밥이 많이 아이들이 놓라기는 했지만 돌아가며 읽기하면서
내용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글밥이 많다는 투정은 그대로 사라졌다.
우리엄마는...가정에서 분리수거 안한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며 약속하고 다음 주에 어떤 약속을 지켰는지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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