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 한 뼘 반 다산어린이문학
황선애 지음, 이주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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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키 차이와 비교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룬 책이다. 책 제목인 ‘한 뼘 반’은 단순히 키의 차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나 사이의 거리, 그리고 서로를 이해해 가는 마음의 간격을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어린 시절에는 키가 크거나 작은 것이 큰 고민이 되기도 한다. 친구보다 작으면 속상하고, 때로는 자신감이 줄어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사람마다 성장의 속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어떤 아이는 먼저 자라고, 어떤 아이는 조금 늦게 자라지만 모두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특히 책 속 그림은 밝고 친근한 색감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귀엽게 표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줄자를 따라 이어지는 그림은 성장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며,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친구와 경쟁하기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도 전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성장에는 정답도, 정해진 속도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키뿐만 아니라 공부, 운동, 재능도 모두 각자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읽고 나면 ‘나는 나의 속도로 자라고 있다’는 든든한 응원을 받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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