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그것도몰라#이만경_글그림#바람과아이들아이와 엄마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갈등과 오해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주인공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그것도 몰라?”라는 말 속에는 답답함과 서운함, 그리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아이는 엄마 역시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걱정하고,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서로의 마음을 알아 가는 과정이 이 책의 중요한 이야기이다.특히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다른 세대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아이에게는 당연한 것이 엄마에게는 낯설 수 있고, 엄마의 경험은 아이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가 맞고 틀리냐가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그림은 매우 독창적이고 역동적이다. 음식과 장난감, 상상 속 장면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이의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나는 부모와 자녀 모두 상대방의 마음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마음을,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덧붙이기잡채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마가 어떻게 허둥지둥 헤매고 있을 때 아이가 답답함을 느끼지만 당면이 마치 놀잇감 또는 마술처럼 나타난 요정같기도 한 표현으로 재미를 더 한다.처음 잡채 만들던 옛날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같아 한참 웃었다.아이들은 우리엄마는? 우리아빠는? 어떤 음식을 잘 하고 못하고를 얘기할 때 이 이야기를 부모들이 옆에서 듣는다면 얼마나 웃길까...상상해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한다.마지막에 잡채를 완성하고 엄마와 딸의 함성과 맛있게 먹는 모습...궁금하다. 정말 잡채 맛은 날까? 아무래도 양념이...ㅎㅎ퇴근해서 돌아온 아빠는 먹어보고 뭐라고 말 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