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바르봉의심부름#큐라이스_글그림#봉봉_옮김#가람어린이진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표지 속 봉바르봉은 무섭게 생긴 괴물이지만 작은 바구니를 들고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과 표정은 무섭다기보다 귀여워 아이들이 좋아할 주인공이다.봉바르봉의 겉모습만 보고 무섭다고 느끼는 것처럼 상대의 표정과 얼굴을 보고 무섭다고 판단하는 우리의 시선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기도한 것 같다.주인공은 엄마의 부탁으로 할아버지 계신 북극으로 길을 나선다. 차갑고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도 다른 사람를 먼저 생각하며 행동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도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싶다.아특히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예의를 담으려는 모습은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존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책을 읽다 보면 예의란 단순히 인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는 태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깊은 누군가를 돕고 예의를 지키고 친절함을 책 속에서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며 그림은 단순하고 귀엽지만 빙하의 차가운 분위기와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이 대비되며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아이들은 봉바르봉의 심부름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긴장하고 웃고 거기 아니야 라며 길을 안내하게도 만드는 긴장감도는 그야 말로 아슬아슬한 그렇지만 또 돕는 고운 마음과 말들...이 책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우리는 얼마나 친구를 배려하고 도우면서 친절할까? 또 이해하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친구들의 외모나 첫인상으로 오해한 적은 없었을까? 행동과 작은 친절 하나의 세상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차가운 빙하 속에서도 따뜻함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가장 강한 힘은 친절과 배려라는 것을 조용히 전해주기도 하며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진짜 예의란 무엇일까?”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었다.덧붙이기ㅡ아이들과 읽으면서 봉바르봉처럼 엄마 심부름을 얼만큼 했는지? 심부름하고 난 후 기분은 어땠는지를 이야기 나누는데 반전이 일어났다.ㅠ기분 좋았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심부름이 귀찮았다는 아이들이 있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다음에는 기분좋게 심부름하기 약속을 하며 웃었다.반면 봉바르봉 등에 있던 작은 배는 왜 끝까지 따라 왔냐며 묻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냥 깨워서 가라고 하면 되지 왜 힘들게 등에 태워서 끝까지 왔냐며 투덜거리니 옆에 있던 아이가 그건 "배려잖아"라며 말한다.그림책을 읽는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틀렸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자연스럽게 읽으며 흡수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스며든 생각ㆍ행동들이 나오길을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