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대통령#친친창_지음#이언_옮김#섬드레#책잇다기린의 긴 목이라는 특징을 통해 권력과 리더십의 본질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그림책이다. 높은 곳에서 멀리까지 볼 수 있는 기린은 처음에는 모두에게 기대를 받는 지도자로 등장하지만, 점차 아래를 내려다보지 못하는 존재로 변해 간다. 그는 멀리 있는 것만 보려 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이 과정은 권력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도 모두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좋은 지도자란 무엇인가’, ‘높이 올라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와 같은 물음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특히 기린의 시선이 멀어질수록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장면은 관계 단절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강렬한 색감과 대비되는 그림은 이야기의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전달하며, 시각적인 인상도 깊게남긴다.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권력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그림책이다.덧붙이기ㅡ6월이면 선거...뉴스에서 정치세상은 날리도 아니다.학폭으로 신고된 사안 중에 반장 선거에 공약을 건 내용 중 하나가 반장이 되면 ㅇㅇ장난을 준다는 거였지만 여학생에게 그 자리를 빼앗겼다고 여기고 "짝반장"이라며 괴롭혔던 건이다.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투명하게 해야 하는 것을 아이들 조차도 어른들 흉내를 내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일이 생각난다. 더불어 공정하고 균형있게 여러 이야기에 귀기우려 듣고 함께 해야 하는 대표가 되야 하는 자리가 부정부패와 권력으로 독단적인 판단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기린처럼 노란색으로 세상을 만들어 가면서 백성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진정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에서 반장선거로 반대표를 뽑을 때 반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친구를 잘 뽑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