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볼똥#김유강그림책#오올강렬한 색감과 과장된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표지를 가득 채운 분홍색 용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불타오르는 배경은 이야기의 유쾌하면서도 다소 엉뚱한 분위기인 이 책은 ‘똥’이라는 소재를 중심에 두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웃음을 터뜨리게 하면서도, 감정의 해소와 자기 표현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주인공의 과장된 행동과 상황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분노나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문장은 읽는 즐거움을 더하고,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승화시킨 점이 인상적이며, 웃음 속에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을 길러준다. 용볼똥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매력적인 그림책이다.덧붙이기ㅡ용의 똥이 하늘에서 비처럼 내린다는 설정이 정말 아이들의 배꼽을 움켜쥐며 웃게 만든다.원시시대 불이 필요한 건 알겠지만 어떻게 용의 똥이 불이 되냐며 되묻는 아이들의 반응도 웃게 만드는 책이다."똥"이라는 말만 나와도 더럽다며 찡그리지만 좋아하는 아이들...책 수업이 끝나도 다시 책을 펼쳐 읽으며 공룡 흉내를 내는 아이들...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