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마법 노는날 그림책 36
다비드 칼리 지음, 이레네 페나치 그림, 양혜경 옮김 / 노는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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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unnal

‘초록’을 통해 따뜻한 변화와 희망을 이야기이며 책 속에서 초록은 마음을 위로하고 세상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드는 힘으로 그려진다. 주인공이 입은 초록 코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이 되어, 주변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감정에 은은한 변화를 가져온다.
이야기는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는 깊은 울림이 담겨 있다. 차분한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은 감정을 편안하게 감싸며, 마치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회색빛 배경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초록의 색감은, 일상 속에서도 작은 따뜻함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
초록의 마법은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덧붙이기ㅡ
아이들과 읽으면서 할아버지의 씨앗이 번지고 번져 아파트가 온통 나무로 변했다길래 좋아하는가 싶었지만 나무가 많아 지저분하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뛰어놀기보다 갇힌 공간 안에서 학습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나무보다 높은 건물들을 더 많이 접하는 아이들은 머리로는 환경 차원에서는 나무가 필요하지만 실제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렇게 나무가 많다면 싫다는 얘기듣고 놀랐다. 아무 말도 못하고 잠시 멈췄다.
할아버지처럼 자기 물건을 바닥에 떨어지면 주워야지 왜 재빨리 걸어가냐며 묻는다.
마지막에 아이가 자고 있는 아저씨 방에서 씨앗 3개를 몰래 가져나오면 안된다며 논리적으로 따져오기 시작한다.
아이들과 나무와 할아버지, 씨앗과 아이, 도시와 환경에 다시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그 안에서 나는 또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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