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 집
이분희 지음, 김이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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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커다란 호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할아버지가 정성껏 키운 호박은 점점 상상 이상의 크기로 자라나고, 그 거대한 호박은 단순한 수확물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공간이자 이야기가 시작되는 특별한 장소가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매력은 ‘소유’보다 ‘나눔’에 있다. 처음에는 커다란 호박을 혼자 간직하려는 마음이 있었지만, 점차 주변의 동물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공간을 나누는 과정에서 더 큰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 다람쥐, 곰, 여우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각자의 방식으로 호박 집에서 어울리는 모습은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그림 또한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하는 요소이다. 따뜻하고 밝은 색감으로 표현된 커다란 호박과 주변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특히 호박 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들과 환하게 웃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독자에게 안정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세밀하게 표현된 표정과 움직임은 글로 표현되지 않은 감정까지도 충분히 느끼게 해 준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작은 씨앗이 자라 큰 결실을 맺듯 우리의 노력과 마음도 시간이 지나며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 그리고 함께 나눌 때 더 커지는 행복을 일깨워 준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따뜻한 정서를, 어른들에게는 소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가족이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며, 읽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ㅡ덧붙이기
누덕할머니가 누런호박 그것도 아주 큰 호박을 발견하고는 집을 짓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아이들은 왜 호박으로 집을 짓냐며 묻는다. 우리할머니는 호박죽도 만들어주고 전도 만들어주는데 어떻게 집이 될 수 있냐며 묻는 아이도~ 시장에 가면 호박이 다 작은데 누덕할머니가 혹시 요술쟁이 아니냐는 아이~ 호박 맛 없다며 맛부터 느끼는 아이들~ 그림책 속은 분명 누덕할머니가 호박을 발견해서 집을 짓고 사는 모습인데 아이들은 그 과정보다 먼저 눈으로 보았던 호박 이미지에 집중한다.
센터 간식 만들어 주시는 할머니께 호박전을 부탁하고 호박집을 그리기 시작했다. 각자 나만의 호박집을 그려보는 시간을~~
호박전 냄새가 솔솔 나기시작하니 호박전 냄새라며 금방 알아채는 아이들... 오랜만에 그림책도 읽고 호박집도 그려보고 맛있는 호박전과 우유로 간식 타임까지...그림책 덕분에 아이들이 신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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