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할머니 닭 바람그림책 161
하정산 지음 / 천개의바람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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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 유추했을 때는 시골집 할머니 집에 닭들 이야기인 줄 알았다.
이런 숨은 반전이 있을 거라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평창 올림픽 시장~~그럼 강원도인가?
5일장에서 만난 늙은 닭과 아이, 그리고 가족...

일단은 재밌다. 유쾌하고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그림책. 얼핏보면 옛날 책같은 느낌도 들지만 아니 아이가 그린 그림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재밌고
이야기거리가 풍성한 책인 건 확실하다.

아이는 5일장에서 만난 닭이 왜 가여웠을까?
남매는 부모님을 설득해 집 앞마당에서 닭을 키우기로한다. 장에서 만난 그 닭들을...
노계이기에 알을 낳지 못한다는 걸 알자 할머니 닭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아이는 정성껏 할머니닭을 키웠고 알을 낳는 기쁜 날...

우리 아이들 어릴 때 병아리 키우고 싶다고 떼를 써서 키웠던 그날이 떠오르며 작은 손으로 보살폈던 아이들 얼굴이 그려진다.

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곤충, 동물들을 키워 봤을 아이들에게는 그날을 회상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은 마술사다.
다양한 주제가 우리 일상과 비슷하고 감정을 느끼게끔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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