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 2024 뉴베리 아너상
에린 보우 지음, 천미나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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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은 가톨릭교회 성직자인 아빠와
장례지도사인 엄마와 함께 그앤베로 이사를 왔다. 이 곳은 좀 특이한데 전파천문학자들이 외계인이 보내는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방해되는 모든 것을 금지한 동네다. 인터넷, 와이파이, 스마트폰 심지어 전자레인지까지 사용을 금했다. 그래서 사이먼은 이곳으로 이사 오고 싶었다. 사이먼은 본인을 따라다니는 이야기와 관심에 대해 더이상 듣고싶지도 알리고 싶지않았기에 아무것도 없는 이 동네로 이사오고싶었던 것이다. 사이먼은 어떤 일을 겪은 것일까?
이 책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있는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해 나오지는 않지만 그들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하는지를 다뤘다. 처음 사이먼이 처한 상황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고 이 아이가 실제로 내앞에 있는 아이였다면 안아주고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니 이런 관심조차 그 아이에겐 벅차고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에 따라서 나의 관심이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되었다.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를 하는 것에 조금 더 조심스러워질 것 같다. 이 책은 특정한 사람이 아닌, 그저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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