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할머니 깡충깡충 어린이책 1
파울 마르 지음,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유혜자 옮김 / 토끼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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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혼자 떠나는 여행길...

방학 때면 가족이 헬가이모집으로 떠나는데 이번 여름방학은 갈 수 없다는 엄마 말에 시무룩해지는데...

떼도 써보고
투정도 부려보지만
엄마는 갈 수 없다며 단호하다.

울리는 헬가이모집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기차역까지 엄마가 데려다 주면서 울리를 안전하게 안내해 줄 옆자리 사람을 찾으며...

인자하게 보이는 할머니를 만나 울리와 함께 가는데...

할머니와 울리가 한마디 말도 못하고 종착지까지 가면 어쩌나 걱정했던 나는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을 정도로
즐거운 여행을 한다.

할머니는 젊었을 적 장난꾸러기였던 모습을 회상하며 옛이야기 동화처럼 들려주며 끝말짓기도 하고 마술도 보여 주는 사이에 이모가 기다리는 역에 도착하는 과정이 읽는 내내 즐거 웠다.

나도 할머니가 된다면 아이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까? 잠시 나에게 머물러 본다.

울리는 이모집의 추억도 남겠지만 기차 안에서 할머니와의 추억은 성인이 되서도 남아 있을게다.

우리도 어린 시절 즐거웠던 날들을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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