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의 달
잔니 로다리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양나래.김소연 옮김 / 마이어. 날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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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색상이 우크라이나 국기의 색으로 연결하여 만들어진 책으로

잔잔함 속에 어둠이 깔려 있는 느낌의 책이다.

70년 전에 씌여진 잔니 로다니의 시가

 전세계의 울림으로 퍼져 달의 빛이 하나임을 알린다.

아니, 나는 항상 같은 달이랍니다.” 

힘주어 말하는 달의 마지막 글에서 뭉클함을 느낀다.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읽는데 감성이 풍부한 한 아이가 눈물을 흘린다

아이는 전쟁으로 많은 친구들이 고통 받고 있을 생각하니깐 마음이 아프다며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함께한 나도 마음이 아팠다.

울산은 아프칸 난민들과 함께 살고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우리와 함께 교육을 받고 있고 

모두가 그들이 한국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고 함께한다.

전쟁이 가져다주는 아픔과 이별은 더 이상 없어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한목소리로 말한다.

전쟁이 없는 세상, 전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길 바란다.

그림책 판매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제작하기 위해 북스인터내셔널에 기부된다고 하니 곳곳에 알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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